연변 `봉천'표 인삼이 미국식약청의 까다로운 허가를 통과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연변특산실업유한회사의 `봉천'표 인삼절편은 지난달 26일 미국식약청(FDA) 안전검사체계의 두터운 장벽을 뚫고 한국, 일본 시장에 이어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는 국내의 순수 인삼제품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연변특산실업유한회사는 합작파트너인 미국 코스메드(렙)인터내셔널과 `2008년부터 향후 5년간 해마다 100만 달러의 인삼제품을 거래한다'는 인삼제품 수출계약을 맺었다. 올 3월 5일, 코스메드(렙)인터내셔널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식약청의 검사를 감안, 첫 거래로 1.2t의 인삼절편을 주문했는데 인삼과 피나무 꿀로 특수 제조한 `봉천'표 무공해 인삼절편이 식약청의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33가지의 검사수치에 무난히 통과된 것이다.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체인점, 일반 식품판매점, 동양마켓, 인터넷마켓 등 시장조사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인삼절편은 미국 최대 동양식품점인 동양마트(미국 전역에 분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승걸 연변특산실업유한회사 사장은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진공포장으로 오래도록 인삼향의 기묘한 맛을 보존할 수 있어 인삼절편은 미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미국합작파트너와 함께 GNC건강보조제품 체인점(미국 전역에 1만개의 매점)을 뚫어 시장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