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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수록 당당하게

[2008-04-15, 01:08:04] 상하이저널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몸이 아플 때는 내 스스로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혼자 끙끙대거나 가족들의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힘을 내서 병원을 찾아가 보자.

한국인 병원이나 중국 병원 내의 한국부의 경우, 내과·치과·가정의과 등 진료 과목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국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전에 몇 가지 절차만 충분히 숙지한다면 중국 병원도 가벼운 걸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진료과목은 심혈관과, 소화과, 호흡과, 노년과, 혈액과, 내분비과, 신경내과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진료 접수는 접수실에서 이루어 지며 접수 형태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진다.

우선, 보통호로 접수시 에는 일반의사의 진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의사가 대체로 많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는 없다.따라서 특별히 급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호 접수가 낫다. 전가호접수는 우리 말로 `특진'과 같다. 이 경우 자신이 원하는 전문의를 스스로 선택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4월 10일 上海新闻网에 따르면 전가호 접수시 사전 '예약제'와'실명제'를 점차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접수 방법은 마치 한국의 은행과 방법이 유사하다.

1.대기하기- 진료실 문 앞에서 진료번호 표를 뽑고 대기하다가 의사가 번호를 부르면 진료실에 들어가면 된다. 만약 해당 병원에 처음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에는 진료 접수와 함께 진료 기록 카드인 `문전 병력'을 구입해야 한다.한번만 구입하면 다음 번 내원시에는 구입할 필요가 없다.

2.진찰하기- 진료실에 들어가면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고, 과거의 병력이 있는 경우 미리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3.처방 및 계산- 진료를 받은 후 처방전을 가지고 화가실로 가면 계산서를 받는다. 여기서 받은 계산서는 수비실 일명 수납처에 가서 내고 돈을 지불하면 된다. 중국병원이 한국 병원과 다른 점을 꼽는다면 바로 `선불제'이다. 가령 혈액 검사나 엑스레이 등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 전에 돈을 먼저 지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약은 종류에 따라 중약, 서약, 중성약을 내주는 창구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약 처방전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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