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중국의 유명 화가 집안 출신인 차이쥐(蔡居)화백은 중국 미술계에서 높은 인지도와 명망을 자랑하고 있다. 1964-1965년에는 상하이 미술전문학교 조교로 지냈으며 1992년에는 미국에 머물면서 미술창작에 전념하였다. 현재는 미국국제 현대수묵화 협회의 부주석으로 지내고 있다.
차이쥐 화백의 작품에는 깊은 내공과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추상화와 사실을 그리는 회화 창작에 뛰어나며 조각에도 남다른 애정이 있다. 그는 상상이 가미된 추상화 작품들을 많이 창작했는데, 구체적인 물체의 윤곽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추상화라는 느낌을 주는 신선함으로 많은 예술인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동방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동방문화 특유의 논리를 내포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동방의 철학과 인문사상 등을 서방의 추상화 속에 융합시킨 작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채화 작품 외에 유자나무로 조각하여 만든 조각작품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