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명곡 및 북한 노래를 중국 전역에 알리는 첫 음반이 출시됐다.
연변가무단 중견가수 박리정의 음반 <민들레>와 <조선(북한)명곡집>(한-중 언어로 입곡) 발행식이 지난달 26일 연변음악가협회, 연변가무단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주최로 연길에서 있었다. 박리정 가수는 전국 성악콩쿠르에서 4차 금상을 수상했고 평양 <4월의 봄> 국제예술축제에서도 금상 3회, 최고상 1회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음반 <민들레>에는 `민들레고향'을 비롯해 연변가요 16곡이 수록되고 <조선명곡집>에는 중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북한영화 `꽃 파는 처녀'의 삽입곡과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 등을 비롯해 32곡의 북한 명곡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