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가 인상을 대비한 기름 사재기로 이우에서도 대부분 차량들이 주유에 곤란을 겪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 온주지점(中石化温州分公司)'의 쉬한칭(徐汉清) 부사장은 현재 90호 휘발유와 0호 경유는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 산하 주유소에서도 제한공급 또는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도로상 주유소에서는 대형 화물차들의 줄서기가 길어지고 있는데 화물차들의 유동량이 적은 낮에는 차량당 300리터를 제한 급유하고 있고, 화물차 유동량이 많은 밤에는 200리터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주유소의 경유 저장량이 바닥나면 다음날 공급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겨 콘테이너 화물이 제시간에 선적이 안 되는 사태도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고속도로 경찰은 주행 중 기름의 고갈로 정차되는 차량에 대해 #12122로 전화를 하면 임시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경유를 공급하는 긴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 정도는 덜하지만 휘발유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이우 시내 강동주유소에서는 차량당 50원씩만 제한 공급을 하고 있어 하루 종일 주유를 위해 줄 서 있는 차량으로 인근의 교통 상황이 정체가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유류 가격이 안정되는 시기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