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3월14일 화이트데이 향기로운 봄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3월14일 `'화이트데이'는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서만 지내는 일종의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한달 뒤인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준다.

일본의 유명 제과회사인 모리나가 제과는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 덕분에 초콜릿이 많이 팔려 이득이 생기자 덜 팔린 사탕이 소비되도록 촉진하기 3월 14일을 기념일로 정했다고 한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처음 생긴 것이 1958년이다. 이때만 해도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쉽게 못하는 분위기였으나 모리나가 제과에서 `이날 하루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자유로이 사랑을 고백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내놓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1970년대 들어와서야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 후에 초콜렛 장사로 큰 소득을 올린 모리나가 제과에서 비인기 품목에 속하던 마시멜로우(marshmallow)를 팔려는 계획으로 "2월 14일에 초콜릿으로 받은 사랑을 3월 14일에 마시멜로우로 보답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3월14일을 `'마시멜로우데이'로 부르다가 마시멜로우의 색깔을 지칭하여 흰색이라는 뜻의 `화이트 데이'로 이름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3월14일 정성이 담긴 사탕과 꽃으로 연인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해보자.

▶꽃이 있는 풍경 荣华东道19弄11号
021)6209-6837, 139-1638-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