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9월 4일에 개교하여 1년 반 동안, 우시 주재 한국 교민 자녀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무석한국학교가 드디어 한국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게 되었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구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중국 장쑤성(江苏省) 우시시에 '무석한국학교(초등 및 중학교과정)'설치를 위한 '재단법인 무석한국학교재단이사회의 설립승인', '무석한국학교운영승인'을 하였고, 이로써 무석한국학교는 총 14개국의 27번째 인가가 된 재외한국학교라고 밝혔다. 또한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무석한국학교에는 3월 1일자로 신임 학교장으로 김재근 교장을 임명했다.
한국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게 되어 학교 운영 자금의 일부를 한국정부로부터 지원 받게 되는 무석한국학교는 또 주재기간이 끝난 후 한국 귀임 시 한국 초등학교 전학문제 또한 복잡한 절차나 학력 테스트 없이 한국학교에 바로 전학할 수 있으며, 한국의 어느 초등학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석한국학교는 중국에서 8번째 설립되는 한국학교로 우시 주재 한국 교민의 자녀들에게 한국의 초, 중등교육법에 의한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편성됨은 물론 국제화 교육을 위한 외국어(영어, 중국어)교육 및 특기적성 교육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시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한국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무석한국학교를 위해 설립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봉사와 희생을 해 주신 초대 남선우 재단 이사장 및 무석한국상회 여러 임원진,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학교를 이끌어 주신 황정국 전임 교장선생님 및 모든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우시시는 우리나라 기업 하이닉스를 유치하기 위해 학교를 신축하여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학교 설치 예산 부담을 경감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