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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다녀와서

[2008-02-19, 01:00:02] 상하이저널
세계에서 가장 높은 160층(808m)짜리 빌딩을 건설하고 있는 나라, 7성급의 해양호텔이 있는 나라, 아랍에미레이트 7개 연방국가중 하나인 도시국가 하지만 두바이는 자국인구 30만, 전체인구 120만의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 인구수로는 이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외관상의 두바이는 중동의 부호들, 아니 세계의 부호들이 해변가에 전용비치가 딸려있는 별장들을 구입해놓고 부동산 투자라는 명목으로 많은 자금들을 쌓아두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이다.

철저한 자국인들 배려정책으로 시내 대부분 지역에 외국인이 부동산을 보유할 수 없게해 자국인들이 높은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부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을 위한 등기를 할 때 스폰서제도라는 것을 두어 자국인의 보증을 서게 하여 그로 인한 스폰서 비용을 가만히 앉아 수익으로 얻을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자국인들만 입을 수 있는 복장을 따로 규정하여 신분의 우월함을 공식적으로 나타나게 해주고 있으며, 자동차 번호판 마저도 철저하게 자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해 놓았다.

또 'The World'라는 인공섬을 만들고 있는데 헬기나 보트가 없는 사람들은 아예 접근할 기회도 안주고 있다. 이러한 모든 정책들이 두바이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만을 주고 있음에도 계속 외국인이 밀려들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한여름 50도의 더위도 견디어 가며 수천명의 한국인들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두바이는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로 영어가 아무 불편없이 사용되고 있다.

구시가지의 도매상권은 대부분 인도인, 파키스탄 사람들이 장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내가 들러본 구시가 도매시장은 중국 물건들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시외곽에 위치한 인위적 도매시장인 'Drangon Mart'는 중국 상품 전용 도매 시장으로 중국내에 제조공장이 있는 사업자들만 입점이 가능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 매장수는 1천여개가 훨씬 넘는 것 같고 시장의 구성은 이우국제상무무성 2기 시장과 유사한 크기로 이우에 있는 상품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작은 이우를 보는 느낌을 주고 있다. 임대료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0㎡에 년간 임대료가 4만위엔 정도다. 개인적인 느낌은 대부분 저가의 상품들이 취급되고 있으나 시내 중심부의 쇼핑몰들에는 명품샵들이 즐비해 중간이 없는 극과 극의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곳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연결도시라고 볼 때 이우의 한국인들도 두바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두바이 진출을 모색하는 중국내 생산기업들에게 중국 전국시대의 합종연횡(合從聯橫)의 필요성을 생각나게 해준 곳이다.

▶드래곤마트 입점문의: 00971-4-368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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