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회화 자원봉사자 모집 중
지난 17일 푸둥 중한어언배훈기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학생들에게 상하이저널의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하이총영사관의 임대호 교육영사가 내빈으로 참석하여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등상의 우멍첸(吴梦倩), 쉬링(徐凌) 학생 외 6명으로 본지가 푸둥 중한어언배훈기지에 전달한 2만위엔의 장학금 중 일부를 받았다. 장학금을 전달한 오명사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여러분이 한중간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기를 당부했다.
임대호 교육영사는 "한국문화와 한국교육의 가교 역할을 여러분에게 기대한다. 한국어 열심히 배워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직접 각색한 '양산백과 주영대' 한국어 연극공연을 통해 그 동안 배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푸둥 중한어언배훈기지의 방배인 주임교사는 "학생들이 너무도 열정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나 재정이 열악하여 학생들이 자유로운 한국어 회화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부족하다. 1주일에 2~3회 1~2시간 한국어 회화를 할 수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푸둥 중한어언배훈기지는 지난 1998년 제 1기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17기 학생들이 42명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3개반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본지는 3년간 배훈기지에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나영숙 기자
▶ 상하이 저널 장학금 수상자 명단
1등상: 오몽천, 서릉
2등상: 대용, 조려
3등상: 우영로, 당사은
노력상: 여위정, 양패리
▶ 한국어 회화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전화: 5027-5778(주종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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