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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을 사랑하는 모임(Korean Apparel Lover’s)

[2008-01-15, 00:03:07] 상하이저널
중국에서의 한국 패션업의 약진이 눈부시다. 상하이, 베이징, 각 성도 등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의 고급백화점에서부터 로드샾까지, 곳곳에서 한국의 패션의류를 만나는 일이 익숙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지 불과 15년만에 한국의 패션업체가 이루어낸 성과이다.

중국 대륙을 누비면서 한국 패션을 알리고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한국 패션을 심고자, 중국에서 패션업에 종사하는 한국 패션인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 있다.
중국에서 패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한국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KAL’s회''를 소개한다. ▷나영숙 기자


"한국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KAL’s회''는

중국에서 패션업에 종사하는 실무진들의 모임으로 중국 패션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다. 서로가 가진 모든 정보는 회사에 누가 되지 않는 한 모두, 오픈 공개하여 교류하는 것이 칼스(Kal’s)회의 정신이자 지향점이다.

그래서 칼스회에서는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중국 정보를 소개하고 심지어 백화점 바이어까지 소개해 준다. 한국 브랜드끼리 경쟁하는 것은 공멸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공통의견. 서로 공존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패션업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새로이 중국에 진출하는 패션업체인들은 한결 같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칼스회에 고마움을 전한다''는 말이 빠지지 않고 있다.


모든 정보는 공개, 교류하는 것이 칼스(Kal’s)의 정신

칼스회의 역사는 지난 1995년 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나산, 신원, 톰보이, 데코, 아가방 등 10여 개의 의류 패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중국 패션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국에서 사적으로 모임을 가진 것이 지금의 칼스회로 발전한 것이다.

초대회장은 현재 칼스의 고문 원장석(현 EXR 상하이지사장)씨로 1995년 창립 때부터 지난 해 여름까지 13여 년을 칼스회를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관수(SK 네트워크 총경리)회장이 칼스회를 이끌고 있다. 칼스회의 회원이 되려면 특별한 자격이 필요할까? 특별한 회원자격은 없고 패션에 종사하는 한국인 사람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현재 회원은 35개사 50여명, 한국에서도 모임을 갖던 초기와 달리 현재는 상하이에서만 모임을 갖는다. 분기마다 1번씩 모임을 갖는 칼스회의 참석율은 95%정도. 여타 모임에서 보기 힘든 높은 참석율이다. 이는 칼스회가 가진 공개와 교류라는 정신에서부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모임…칼스

"칼스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모임이다''는 원장석 고문은 초창기 칼스회원들은 스터디까지 해가며 축적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오픈했다. 또한 중국 각 지역으로 출장 가서 모은 생생한 필드 정보, 실전 경험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한 선배들의 도움으로 칼스회의 정신이 유지 될 수 있었다”며"사심 없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음을 열고 회사를 위해 활용하고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중국 진출 1세대는 2세대에게, 2세대는 다시 3세대, 4세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욕심없이 베풀면 다른 사람에게 받은 만큼 베풀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칼스회의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중국 사회에 이익환원 등 공익활동에 힘쓸터

"돈을 주고 사려해도 살수 없었던 정보들을 아낌없이 공유해준 선배들께 고마움을 느낀다''는 칼스회의 이관수회장은 "중국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한국의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다. 2008년 칼스는 중국과 한국이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관수 회장은 칼스회의 2008년 활동계획으로 ▲ 정보와 경험 공유를 보다 전문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노동법, 마케팅 전략, 광고, 유통부문 등 한국과 중국의 현지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 실질적인 전문지식을 공유 할 수 있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 ▲ 서비스 향샹 노력과 함께 고아원 등 공익활동에 대한 노력 노력으로 한국기업의 중국 사회환원 모습을 칼스가 선도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히고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문화의 바탕과 토대를 닦아 나가는 모임의 선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칼스(Kal’s)회 임원진
    -고문: 원장석(EXR), 지성언(LG)
    -회장: 이관수(SK 네트워크)
    -총무: 최용준(YK038)

□ 칼스(Kal’s)회에서 하는 일
    -정기간행물 발행
    -백화점 PID(프리뷰인 상하이) 공동 판매전
    -세미나 강연회 개최-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
    -메일링 서비스
    -정보수집(중국업체 동향 조사 유통 물류 등 정보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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