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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제월(光风霁月)

[2008-01-08, 23:03:03] 상하이저널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모든 행운. 재복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중국에서의 8자는 매력과 마력이 깃든 숫자인데, 올해가 그 희망의 8자 해가 아닌가 싶다. One World One Dream을 슬로건으로 2008년 8월 8일 8시 8분에 올림픽 개막식을 거행한다 하니 과연 중국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올림픽이 1988년에 거행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한자문화권인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한 경제적 성공을 예견하였었는데, 중국은 아예 인위적으로 8자를 이렇게 많이 끼워 넣었으니, 강제적으로라도 경제적 성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무튼 많은 한국 사람들도 이 시기에 만족할만한 경제적 성공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며, 서울 올림픽 이후 20년의 세월을 경험한 선배로서 보다 더 좋은 제안과 사업의 확충으로 중국친구들과의 관계 개진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연말연시 모임엘 참석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실망스런 중국인의 모습이 담겨져 있음을 전해 듣는다. 내용을 듣다 보면 무엇이, 누가 안타까운지 혼란스러울 때가 생기는 시점이기도 하다. 중국의 변화를 빨리 익히고 예상하고 있어야 뒷걸음 치지 않고 또 해묵은 감정 대립을 안 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지금 중국에서는 세법, 부동산 법 등 모든 법이 바뀌고 있다, 아직은 피부적으로 와 닿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노동법이 발효되어 시행되고 있다. 돈만 퍼먹는 철밥통이 사라지는 효과도 생기게 되었지만 이젠 예전 같이 싼 맛에 고용하여 대충 부려먹다 말 수 있는 노동 시장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고차원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한발 앞선 부지런함과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지자적인 예지력을 보임으로써 존경 받고 추앙 받는 한국인이 되기를 외쳐본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온 교수신문이 2008년의 사자성어로 `광풍제월'을 뽑았다. 중국 북송의 시인인 황정견이 북송의 유학자이자 성리학으로 발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 송학(宋?)의 개조(?祖)인 주돈이(周敦?)를 존경하여 그의 인품이 심히 고명하며 마음결이 시원하고 깨끗함이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비갠 날의 달과 같다*라고 쓴 글에서 유래 한 것으로, 훌륭한 인품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하지만, 세상이 잘 다스려진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이곳 중국에서도 표제의 성어처럼 세상이 편안하고, 원하는 바대로 모두 이뤄지는 그런 나날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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