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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하이 교민들의 소망은

[2008-01-02, 23:07:09] 상하이저널
희로애락이 함께 했던 한 해가 가고 2008년 새해가 밝아온다.
새해를 맞아 상하이 교민들이 소망하는 일과 희망을 담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 새해 소망은?
▲ 2008년 상하이 교민사회 이런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교민 모두가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사진-왼쪽부터)
<최영진 -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장>
가족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이들에게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상하이가 중국에서 교민활동이 가장 다채로운 지역, 중국에서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가장 우수한 지역, 중국의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지역이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중국의 언론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께서 미국과 일본에만 전화를 걸고 중국에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 하여 미일 편중 외교 노선을 우려하고 있는데 중국에도 전화 한 통 걸어주십시오.

<변양섭- 멀티비아 총경리>
새해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늘 꿈꿉니다.
또한 상하이 교민 모두 하시는 일들이 다 잘되시고, 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평안한 한 해를 보내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라면 선거기간 중에 했던 모든 말들과 공약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혜원- 상해한방병원 한의사 >
상하이 생활 10년째, 상하이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새해엔 상하이 교민사회에 상하이지역의 한국학생들이 세계의 학생들과 겨루어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는 등의 기쁜 소식만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새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라면 도덕성이 투명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5년 후 퇴임시, 찍은 사람이 후회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혜민- CGV 마케팅담당>
우선 새해소망은.. 2008년은 자기개발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중국에서 생활하는 시기가 길어질수록 역량 개발이나 여러 방면에 노력하기보다는 현상황에 안주하게 되는게 되버렸거든요. 운동, 음악, 여행 등 업무 외에 취미생활과 여가 생활에 주력을 할까 해요. 그리고 평생의 반려자가 이번 해엔 꼭 나타났음 좋겠네요.

<심재영- 中欧国际工商学院 CEIBS>
새 대통령 당선자가 '현명한 '경제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대통령은 747(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 공약을 임기 내 실현시키겠다고 했는데 5년 내 이룩하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무리하게 경제를 운영하기 보다는 이를 차후에라도 이룰 수 있는 경제의 초석을 깔아주셨으면 합니다. 다가 올 중국 중심의 '아시아 시대'에서 큰 역할을 할 재중교포들을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한중간 교류가 더 활발해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재중 교포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소현- 상하이 한국문화원>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당연하지만 가장 어려운 '국민과의 약속'인 경제회복과 국민대통합이라는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경제성장과 분배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져서 경제성장의 미명아래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경제성장 없는 빈곤한 평등국가도, 평등 없는 빈익빈부익부 속의 경제국가도 아닌, 국민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즐겁게 일하며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희망합니다. 2008년에도 한국인들은 '희망 코리아'를 만들어 갈 것이고, 그 소식을 중국인들에게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습니다.

<신복자- 대한노인회 회장>
최근 중국인들에게 가장 비호감인 나라, 사람이 한국인들이라고 말을 들었는데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 살면서 칭찬은 못 들을 망정 저런 소리를 들어서야 어찌하겠는가 너무나 답답하고 부끄러웠습니다.
2008년 새해에는 우리 한국인 모두가 진정한 애국자가 되어 각 개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책임있게 행동하고 말함으로 '비호감' 한국인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중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로 새롭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보람- 재중국 미스코리아 진(真)>
2007년 한 해는 개인적으로 참 보람 있는 한 해였습니다. 재중국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히고 CF촬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내년에 방영될 중국 드라마 양마도귀연(羊马岛之恋)에서 부모님을 여의고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 중국으로 오는 한국여자 배역을 맡았는데 첫 배역인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08년 한 해가 영화배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민 여러분 새해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유경미- 어학연수생>
곧 졸업인 저에게 가장 큰 고민은 취업! 내 그릇에 맞는 직업을 찾아 그 속을 채워 나가길 바란다. 우리 가족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 대 운하 건설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서민 경제를 살려주길 바란다. 한숨과 주름만 늘어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화가 난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살아도 언제나 제자리 걸음.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 진정한 경제 대통령이 되어 나라의 주인인 서민들을 돌아 보고 그들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

<한혜림- 북코리아>
2008년에 개인적으로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 꼭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의 좋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그 동안 못했던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과 주위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하시는 일들 다 잘되어 다들 부자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곳에 저희가 터전을 잡고 살아가기는 하지만 그것에 앞서 이곳은 중국입니다.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창민- 직장인 솔로 동호회 회장>
2008년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 1위는 '자기계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상하이 직장인 솔로들의 새해 소망은 자기계발에 앞서 솔로 탈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하이 직장인 솔로 여러분! 새해에 만사형통하시고 좋은 인연 맺기 를 바랍니다(万事如意! 早结连理!).

<채욱- IT협의회 사무국장>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교민사회가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얼마전 한국이 비호감 1위라는 뉴스에 많은 분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정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공감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남의 땅에서 이방인으로 너무 오만하게 행동하지는 않았는지,?진정한 발전은 반성을 동반한 자기성찰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문제점을 고쳐 나갈 때, 우리는 비로서 중국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고립된 섬이 아니라 중국대륙의 다양성의 일부분이 되어 쾌속성장을 하는 중국, 그들과 함께 공존·공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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