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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새해를 맞아 나를 디자인 한다

[2008-01-02, 23:05:00] 상하이저널
시고, 달고, 쓰고, 맵고 모든 맛이 색색각각 이었던 2007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일년지계재우춘, 일일지계재우신(一年之計在于春,一日之計在于晨)"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우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는 뜻이다. 새해를 맞아 소망을 글로 적어보고 실천의지로 삼고자 한다.

나의 소망은 공부에서 더욱 매진하는 것이다. 이것이 학생의 본분이자 의무이니까. 하지만 '공부에 대한 매진'은 너무 광범위하다.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가 문제다.

지금까지 나의 실력은 거의 아버지가 시킨 과외 4시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평균점이 항상 90점을 넘어야 한다는 나 자신의 깨뜨려야 할 '한계'에 빠져있다. 유혹을 이길 수 없는 약한 의지력이 최우선순위로 뽑힌다.

또 하나는 학교에서 중국인에게 좋은 인상을 못 준 한국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국제부가 없어서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그걸 감지할 수 없을 만큼 적지는 않다. 그리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그 성과를 얻어냈다. 이번 학기에서 중간고사에서 전교 6등을 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하여 선생님들도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외국인이 중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 평균점으로 전교 6등을 했다고.

그런데 이때까지 학교에 있으면서 가장 큰 실책이 바로 조그만 성과를 이루고 그것에 만족해서 긴장을 놓는다는 것이다. 공든탑을 쌓고, 무너뜨리고를 반복했다. 앞으로는 더욱 분발해서 공부하여 새해에는 더 큰 성과를 얻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나는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말도 동의한다. 만약 공부만 하고 그 외의 것은 모른다면 그것은 진정한 `책상머리'일 것이다. 선견지명(先見之明)의 혜안을 가지신 아버지께서 나에게 여러가지를 해주신다. 역사, 사회, 고시조, 팦핀, 피아노, 플룻, 드럼...그리고 여행과 여러 예술작품감상.

이렇게 완벽한 준비를 나에게 갖추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 다음해에는 내가 이런 것을 과제가 아니라 진정으로 즐겼으면 좋겠다.

나는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 지금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창공을 제패하는 독수리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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