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정상급 선수 16명을 초청해 여는 특급 대회 타깃월드챌린지 출전을 사양했다. 당초 이 대회에 나서려던 최경주는 11월 말까지 아시아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최경주 자선 재단 창설 등 바쁜 일정을 보낸 탓에 내년 시즌을 대비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 세계랭킹에 따라 12명을 엄선하고 주최측이 초청한 4명을 포함해 16명만 출전하는 타깃월드챌린지는 총상금이 575만달러에 이르고 컷오프가 없어 꼴찌에게도 17만달러의 거금이 돌아간다. 올해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우즈를 비롯해 3위 짐 퓨릭(미국), 4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8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9위 비제이 싱(피지), 11위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15위 잭 존슨(미국), 17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16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20위 니콜라스 파스트(스웨덴), 2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랭킹 31위 웨터릭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