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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비용 절약, 가까운 대형할인마트로 GO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대형매장들은 장식용품과 선물 판매열기로 뜨겁다. 각종 마케팅과 이벤트로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유혹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집 근처 가까운 대형할인마트부터 둘러보자. 먼저 크리마스의 분위기 메이커 트리 용품코너에 발길이 멈춘다. 중국 완구류에 마음을 비웠지만서도 가격대비 품질도 `그다지 썩~'인 제품들이 종종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이고 무난한 반짝이 줄장식과 은하수전구들이 가격, 길이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선택 폭이 넓어 좋다.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역시 싼타할아버지 인형들, 캐롤송에 맞춰 움직이는 싼타는 크기별로 29위엔부터 79위엔까지 나뉘어 있고, 독특해보이는 기다란 싼타인형과 눈사람인형은 69위엔. 한눈에 들어오는 큰 인형들은 150위엔에서 229위엔정도로 선물용으로 아이들 호감을 사기 충분하다. 성탄수는 14.9위엔이 표준가격이다.

독특한 소품들, 이케아(宜家家居)

크리마스용품 구입을 위해 가구생활용품전문점 이케아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이케아에서 크리스마스용품 코너까지는 쇼핑동선을 쫓아가야하는 고난(?)이 따른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용품 구입이 목적이라면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지 말고 계산대가 있는 곳으로 곧장 향하면 된다. 커다란 창고에 줄줄이 늘여져 있는 장식들, 일반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은하수전구도 평범하지 않다. 다양한 색깔의 별모양으로 된 전구장식은 트리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줄 듯싶다.
고르는 것에 고민이 되고 꾸미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한 트리장식완제품도 할인판매한다. 180㎝ 371위엔(정가 421위엔), 그냥 트리만 구입할 경우는 149위엔이다. 지름 5㎝ 크기의 방울장식 48개 29위엔, 62개 59위엔으로 25% 할인판매 중이다. 별모양 전구는 48개(15m) 99위엔, 큰별 6개(5m) 129위엔이며 별 크기와 길이, 갯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크리스마스 전야에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전구로 된 초장식,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위험하지 않고 좋을 듯싶다. 7개 원형 129위엔, 일(-)자 49위엔이다. 연인들을 위한 색양초는 20센티 20위엔, 30센티 29위엔. 그 외 트리에 걸만한 작은 소품들은 4개에 29위엔에 판매되고 있다. 또 유치원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두었다면 재밌고 독특한 가면놀이는 어떨까. 19.9위엔의 쥐, 개, 토끼등 다양한 동물들의 얼굴 가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애완동물도 한 가족, 애완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동물가족을 위한 신발모양의 장난감(19.9위엔)도 특별한 선물이 되겠다. 그 외 50위엔 미만의 각양각색의 인형들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 선물은 여기, 토이저러스(玩具反斗城)

우리 아이들의 선물은 여기서 골라 볼까. 푸둥 정다광장을 들어서자마자 대형 트리장식 앞에서 사진찍는 중국인들이 눈에 띈다. 평소 중국완구 가격에 길들여있다 보니 가격이 부담되기도 했던 토이저러스의 대부분 제품들이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단 매장에서 무료로 발매하는 스타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딱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묻어나는 선물이라기보다 평소 사주고 싶었던 우리 아이 장난감, 크리스마스를 핑계삼아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20-30㎝ 사이즈의 각종 인형들 49.9위엔에서 99.9위엔까지 다양하다. 만 1세 이상 유아들의 장난감 움직이는 동물인형이 59.5위엔(정가 79.9위엔). 5-12세용 남자아이들의 장난감 코너에 시선을 끄는 것은 198위엔의 기차, 평소 354위엔 하던 제품이다. 옆에 있는 비행기모형은 할인없이 498위엔이다. 또 268엔짜리 트럭이 228위엔에, 각종 자동차들이 129위엔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휴대용게임기 PDC30 268위엔(30위엔 할인), PDC100 448위엔(50위엔 할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스테디선물 미미인형은 119위엔부터 199위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비즈장식셋트 159위엔, 소꿉놀이용 화장대 의자셋트 50위엔 할인해서 200위엔, 높이 1미터의 주방놀이셋트는 무려 100위엔 할인해서 350위엔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큰 할인폭을 보인 것은 고가의 리틀타익스 제품들로, 놀이집 2천500위엔(정가 3천위엔), 미끄럼틀도 2천위엔(정가 2천500위엔)에 판매하고 있다. 외환선 내는 무료배달이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파티 연출, 가위바위보(剪刀石头布)

아기자기한 선물들로 알뜰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계획한다면, 교민들의 거주지와 가까운 우중루 '가위바위보'를 찾아가보자. 집안에서 쓸 수 있는 각종 소품들이 산뜻하게 진열돼 있어 충동구매를 느끼게 한다. 가족파티용 소품들을 둘러봐도 좋겠다.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마스 파티용 그릇들이다. 빨강 초록 흰색으로 된 눈사람그림이 그려진 갖가지 그릇이 19.6위엔에서 113.4위엔까지로 큰 부담없이 아이들과 함께 파티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내년 쥐띠 해를 맞아 미리 선보인 쥐 모양의 199위엔 도자기저금통은 아이들 선물용으로도 좋겠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