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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주목하라> 현지 인턴 통해 사회생활을 경험한다-졸업 후 인턴 수업 중인 `박햇볕'씨

[2007-11-06, 01:06:01] 상하이저널
요즘 한국에서는 취업하기에 앞서 방학을 이용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혹은 졸업 후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선정한 후 인턴을 하는 것이 한창 유행이다. 인턴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몇 개월을 기다리기도 하고,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는 경쟁률이 100대1을 훌쩍 넘는 등 인턴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유학생들도 취업과 인턴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해 중국에서의 대학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중국 현지에서 인턴을 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박햇볕씨를 만나보았다.

Q 졸업 후 상해에 남아 인턴을 하게 된 이유는?
A이미 적응된 중국생활이라는 장점을 이용, 유학생활에 이어 사회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나의 능력을 발휘해보고 나 자신을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상해에 남아 인턴을 하게 되었어요.

Q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A현재 Tricycle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한국 기업으로서 중국에 OGAGE라는 브랜드로 내년 1월에 온, 오프라인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 의류 전문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새롭게 계약해야 하는 모든 문서 및 설명서, 사원 교육 자료 등을 번역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통역하는 것 이예요

Q 인턴이 끝난 후에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두 가지의 계획을 놓고 고려 중 인데요. 첫번째는 제가 원하는 국제 협력 단체에 들어가기 위해서 영어공부 및 학문적인 분야 등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중국 현지 취업입니다. 유학생으로서 중국에서의 삶은 이미 적응 되었고, 내가 원하는 분야에 계속해서 도전해 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도 아주 매력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중문과를 졸업하셨는데 지금 하시는 일과 연관이 있는지?
A 중문과를 졸업해서 중국어로 된 문서를 보는 일이 어렵거나 생소하지 않아요. 문학 작품을 보고, 이해하고, 쓰는 학문을 했기 때문에 중국어로 된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이 순조로워요.
또 기업의 특성상 경제용어와 온라인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새로운 단어들을 보고, 찾아가며 번역하는 일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Q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중국에 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 중국 특유의 정보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회에서 큰 경쟁력이 됩니다. 또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혹은 관심있는 분야에서 글로벌(Global)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조사하고 숙지하고 있으면 매우 유용합니다.
중국어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오직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남들과 다르게 현지 인턴을 통해 미리 현지의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는 박햇볕씨를 인터뷰하면서 성숙한 생각과 시선의 전환이 자신을 발전 시키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노인선, 서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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