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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풍미를 느껴보자

[2007-10-01, 01:00:02] 상하이저널
KANPUNG KITCHEN (甘榜小厨) 카레로 대표되는 이 곳의 음식은 카레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와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딤섬이 가득하다. 구베이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교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들어서니 말레이시아 전통의 옷을 입은 종업원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2층으로 구성된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구조가 시원하게 다가왔다.
동서양의 요리가 한데 모여 뉴아시아 요리가 탄생되는 곳.

말레이시아의 요리는 인도식에서부터 중국식, 아랍식, 터키식, 포루투칼식, 네델란드식, 태국식, 유럽식, 말레이식, 미얀마식, 영국식, 몽골식, 일본식에 이르기까지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가 함께해 가히 식도락가의 천국으로 불릴 만하다.
더욱이 말레이시아인들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영국의 고급차에서 부터 인도의 도사이(dhosai)까지 모든 음식을 즐기는 편이라고 한다. 길거리의 간이 음식 코너에서부터 미셰린(Michelin)까지, 야외 음식점에서 최고급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요리사들은 환경은 달라도 요리를 만드는 일에 정성을 쏟는다. 청결을 그 무엇보다도 최고로 여기는 말레이시아의 요리를 경험하는 것은 이 곳 상하이에서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찾아간 이 곳에서는 말레이시아 정통 고유의 맛을 느끼기란 조금 힘들지만, 중국식으로 재해석된 인도 계열의 말레이시아 음식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카레는 물론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이고, 거기에 일반적으로는 맛보기 힘든 이 곳 만의 면 음식을 감상함에 좋다.
그리고 중국 음식과는 달리 그리 느끼하거나 기름이 많은 음식도 찾아보기 힘든 것도 이 곳의 장점이다.

메뉴판에는 보기 좋게 음식의 사진과 가격이 적혀있어, 주문에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시킨 카레음식들과 달콤한 디저트, 말레이시아 전통차가 먹는 내내 즐겁고 가벼운 오후를 보내게 해줬다.
인도 풍의 카레요리와 중국식의 딤섬,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와 같은 요리를 말레이시아 차와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친구들과 모여 간단히 이색적인 점심을 즐기고 싶을 때 이곳을 찾으라 권하고 싶다.

▷박지영 인턴기자

주소: 古北 黄金城道 899호
문의: 6278-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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