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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주상해 한인 여성경제인회’ 총무 권국희씨

[2006-03-15, 04:03:05]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과 다른 중국의 법과 제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하이에서 일하는 한국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남자들처럼 다른 사람에게 사업적인 도움을 받기에 원천적으로 많은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상하이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일하는 여성들이 모였다. ‘주상해 한인 여성경제인회’가 그것이다. ‘주상해 한인 여성경제인회’는 상하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느끼는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서로간에 공유하며 정보교류를 통해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일하는 여성들 모임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총무 권국희씨는 한중 수교 이래 기념비적인 제 1호 유학 졸업생으로 상하이 ㈜ 유니콘 미싱 공업 대표로 일한지 벌써 10년이 된 상하이의 고참이다.

지금은 “그 동안 각고의 노력과 10년의 세월로 닦아 놓은 꽌시 등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업을 하고있지만 처음 3년간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초창기 느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뒤에 오는 사람은 겪지 않도록 노동문제나 세관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면서 “상하이는 다른 지역보다 여성들이 일하기엔 좋은 곳이지만 중국적인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다. 한인 여성경제인회에는 각각의 영역에서 사업을 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모여 정보 교류를 하고 있다. 일하는 여성들의 권익보호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상하이 교민의 화합을 돕고자 한다. 상하이에서 일하는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처럼 출장이다 사업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는 등 어찌보면 귀찮기만 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모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한인 경제인연합회 총무 권국희씨와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려는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밝게 변화하는 세계를 느낀다.

주 상해 한인 여성 경제인회
참가 자격: 상하이에서 일하는 여성 누구나
다음 모임: 4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한인문화센터
연락처: 1300-325-9524 총무 권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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