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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박지성' 김영준, 연변축구를 말하다

[2007-09-18, 11:33:07] 상하이저널
중국 갑급(2부)리그는 팀마다 모두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조선족 구단인 연변에도 4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 이들은 언어도, 음식습관도 우리와 꼭같은 북한국가대표팀 선수들이다. 중앙미드필더 김영준, 수비수 서혁철, 공격수 김명철, 미드필더 김상철 등이 연변 소속으로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김영준은 2004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북한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수준급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일부 국내 프로구단에서 영입을 추진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막판 2개월을 포함해 2년째 연변에서 뛰고 있는 김영준은 "같은 민족의 팀이기 때문에 특별한 적응이 필요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고 감독의 지시 사항도 이해 못할 게 없다*면서 "다만 중국 선수들은 키가 커서 공중 볼을 많이 이용하는데 조국(북한)에서는 땅볼이 많아서 경기 방식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조선족 팀이 있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 영광이고 좋은 성적을 내면 민족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붉은 악마의 연변팀 지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힘을 합쳐 서로간에 돕는 것이 좋다*고 반겼다.

북한축구도 적극적으로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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