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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가을 쇼핑의 축제가 시작된다.

[2007-09-17, 22:52:25] 상하이저널
가을이 다가왔음에 유행에 민감한 이들은 벌써부터 쇼핑에 바쁘다. 뉴욕 패션위크가 이번 주로 막을 내리고 올 가을 여성 의류의 동향은 작년에 이어 간결함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대세라고 한다. 중세의 갑옷에서 영감을 받은 강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부각되며, 몇 시즌째 부각되던 볼륨감이 여전히 강조되면서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슬림해 보이는 스타일로 강하고 중후한 중세풍의 세련된 이미지가 연출될 것이다. 더불어 그 동안 통통한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스키니 진에서 벗어나 통 넓은 바지와 배가 바지, 치마 아래쪽 폭이 더 좁은 펜슬 스커트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어쩌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남성구두에 굽을 단 듯한 옥스포드 구두와 애너멜 소재의 가방, 영원한 아이템인 가죽자켓이 멋쟁이들의 손을 잡아 끈다.
남성 수트는 슬림화의 바람이 여전한 대신, 몸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흐르는 부드러운 실루엣이 인기를 끌 것이다. 일자 라인 바지와 화이트 셔츠나 칼라에 금속 핀이 있어 노타이 연출이 가능한 핀 턱(Pin Tuck) 칼라 셔츠 등 전체적으로 간결한 느낌을 주는 수트의 열풍이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현재‘커피 1호점’의 인기에 더불어 새롭게 보이룩이 유행하고 있다. 머리 스타일부터 소년과 같은 짧은 머리에서 아직은 다 자라지 못한 소년들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옷차림과 신발 등이 현재의 인기를 이어, 가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상하이의 가을은 어떨까?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인 도시답게 이 곳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특정한 유행이 없어 보이지만 9월 18~20일 상하이 마트에서 세계의류 특가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행절을 맞이하여 10월 8일까지 쇼핑축제가 열린다. 난징둥로, 난징시로, 화이하이로, 쉬자후이 등의 대표적인 상하이의 쇼핑거리들에서 1만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쇼핑축제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세계의 스타일과 더불어 중화, 상하이인들의 스타일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한국도 참여하는 커다란 패션쇼가 10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행사는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상하이에 거주하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쇼핑축제를 통해 자신의 패션에 대한 감각을 높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한껏 쇼핑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상하이의 쇼핑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한달 축제로도 왁자지껄할 화이하이루와 난징루에 위치한 백화점들과 알뜰하게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유명 아울렛으로 나서보자

아울렛 매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상설할인 매장이 상하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이를 찾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더불어 교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울렛 매장은 시즌리스 제품들이 대부분이지만 꽤 괜찮은 제품들을 많이 구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액세서리등의 아이템을 30~50%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많게는 60~70%까지 세일하는 품목들도 있다.

1.칭푸아울렛
작년 4월 시내 외곽에 오픈한 칭푸 아울렛은 입증된 브랜드만을 입점한 유럽풍의 쇼핑단지다. 톰보이, 잭 니클라우스 등 한국의 브랜드도 입점해 있는 이곳은 한번 할인된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신뢰를 주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주말 하루 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아울렛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운영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곳의 인기는 다른 기업에서 일부러 찾아와 배울 정도라고 한다. 스타벅스와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까지 갖추고 있어,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한다.
고가의 명품뿐만 아니라. 젊은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포츠 웨어 등 한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음에 그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주소: 青浦区沪青平公路2888号
▶영업시간: AM 10:30~ PM 7:00
▶문의: 5975-6060

2. Fox town
상하이 체육관 옆에 위치한 이 곳은 칭푸 아울렛 만큼 큰 할인매장은 아니지만 ESPRIT, H&M, ELLE 등을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Jeep, HAGGAI등의 남성의류와 한국의 미샤도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일층의 파파존스와 맥도날드, 생과일주스점이 있어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에 위치한 커다란 쇼핑센터다.
▶주소 : 徐汇徐汇区零陵路 899号 1F - 4F, 上海体育馆역 4번 출구
▶영업시간 : AM 10:00~PM 10:00
▶문의 : 5150-9688

3. 列香 아울렛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을 다시 한번 유혹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리에샹 아울렛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등 세계의 브랜드가 모여있는 이 곳은 푸동 공항 내에 위치해 있다. 이미 시즌이 지난 상품을 취급하고는 있지만. 시중에서 찾기 힘든 사이즈를 최대 7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명품을 반값 이하에 만날 수 있다는 이점에 포동 공항을 지나는 이들이 꼭 한번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 浦东新区国际机场迎宾大道6001
▶영업시간 : AM 9:00~PM9:00
▶문의 : 6835-2858

백화점
상하이의 번화한 거리에 가면 백이면 백 백화점을 만날 수 있다. 한국보다도 더 많고, 다양한 그 백화점들의 문화가 볼 때마다 새롭다. 너무도 많은 쇼핑센터와 백화점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상하이에서 꼭 가봐야 한다 손꼽히는 백화점을 살펴보자.

1. 太平洋百货
상하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태평양 백화점 여성 브랜드의 총집합소라고도 불린다. 여성 의류브랜드가 대부분 이 곳에 입점하고 있어 한곳에서 유행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다.
현재 가을 신상품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 곳은 여름의 세일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항상 붐빈다.
1993년 12월 개장한 이래, 유리한 지리적 위치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상하이 제 1 쇼핑센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참고로 화이하이점에서는 특가로 Vero moda- 90~500元, Only- 50~350元로 할인행사 중이다.
▶주소: 徐汇区衡山路932호, 淮海中路333号
▶문의: 6407-8888

2. 东方商厦
상하이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백화점으로 입점 되어있는 브랜드 대부분이 유럽 등의 고급 브랜드다.
3만 2천평의 대규모 면적에 쇼핑을 위한 편리함까지 갖춘 이 곳은 30~40대를 주 고객으로 하며, 대부분 직수입한 물품으로 상품 가격이 꽤 높다. 할인 행사중인 매장도 거의 없고 일부 매장에서 그것도 특정제품에 한해 30%정도의 할인을 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의 할인된 가격은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 대신 돌아오는 계절의 신상품들이 빠르게 진열되어 있다. Boss, Galaxy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일주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자신만의 와이셔츠를 3층의 真势服에서 맞출 수 있다.
▶가는 법 : 전철- 1호선 徐家汇역,버스-43、15、42、72、
44、50、 56、732、93번 등

3.八佰伴
동창루(东昌路)역 부근에 위치한 이 곳은 NEXTAGE 백화점이라고도 불리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 그리고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오픈 첫날 107만 명의 인파가 몰려 기네스북에도 올랐고, 한국인 역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한국 음식점과 오휘(O hui)매장, 이동수 골프, 인디안 매장 등 한국 매장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외제 명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다양한 쇼핑은 물론 영화, 오락관 등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 이는 이 곳은 근처의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 주소 : 浦东南路1111号
▶ 영업시간: 10:00~22:00

의류 시장센터
길을 걷다가도 혹은 주거 인구가 밀집한 곳에 가면 크고 작게 의류 시장센터가 있기 마련이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의류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도 차이가 난다. 의류시장이라는 말로 인해 입을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말만 의류시장일 뿐 하나의 쇼핑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상하이의 이색적인 장소이다. 크고 작은 의류시장 센터를 막론하고, 상하이의 대표적인 이 곳을 쇼핑을 위해서 그리고 볼거리를 위해서도 추천한다.

七浦路(치푸루)
상하이에서 옷 사러 가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면 이 의류의 천국인 치푸루를 가리킨다.
한국의 동대문과도 비슷한 분위기의 거대한 쇼핑센터 건물이 연이어 위치한다. 평일에도 사람들로 매우 붐비는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중국 젊은이들의 옷뿐만이 아니라 중년대의 옷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100元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한 벌을 장만할 수 있다. 상점 가장 윗층에 있는 명품 의류의 하루쯤 시간을 내어 다녀온다면 좋은 물건을 흥정을 통해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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