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인•적성검사는 말 그대로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다. 인•적성검사는 단순히 적성을 물어보는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성검사의 출제경향,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해서 오히려 적성검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찍부터 인•적성검사를 도입한 아주대의 경우, 이미 많은 부분들이 수능과 같은 종합평가로 변화하고 있으며 다른 대학도 보다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처음에는 IQ테스트의 성격이 강했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적성검사야말로 여러 대학별고사 유형 중 가장 짧은 시기에 정복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유형이 이미 정해져있고, 이에 대한 반복이 진행된다면, 유형을 접하지 못했던 학생보다도 월등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적성검사의 유형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암기로 가능한 면도 있다. 더군다나 비슷한 문제가 매년 반복되기 때문에 암기의 비중이 더 크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인적성의 기본은 유형을 익히는 것인데, 그것만으로는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출제되는 약 20%의 문제는 적어도 한번 이상 다시 생각해봐야하는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인적성의 경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절대적인 시간부족으로 실패했다고 한다. 따라서 시간배분을 잘 할 필요가 있다. 우선 디지털 시계보다는 시간배분에 유리한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 시간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험보기 전에도 가급적이면 자신이 한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과, 한 분야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하게 점검해야한다. 예를 들어 인하대의 경우에는 시간이 엄청나게 부족하기 때문에 한 문제당 30초를 넘기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다음 문제를 푸는 과감함도 필요하다.
인•적성검사의 경우 어차피 만점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쉽게 풀 수 있는 영역부터 먼저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의 독해문제는 지문의 분량이 길기 때문에 충분히 심사숙고할 수 있도록 가장 마지막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인문계의 경우, 감성평가와 어휘력, 문장력 등이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문항이며 논리추론, 독해력이 오래 걸리는 문항에 속한다. 전공적성을 시행하는 학교 중에서는 틀리면 감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문제의 배점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렇게 형태는 다양하지만, 출제의 근본적인 목표는 변별력 확보다. 따라서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급적 기출문제가 반영된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서 문제해결능력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리력•추리력 등에서의 사전연습은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