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학교를 위한 학부모들의 자리가 되어
지난 8월 31일 한국학교 학부모회의 제5차 대의원회의가 열렸다.
이대규 회장의 발제로 시작된 대의원회의는 5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학을 맞이하여 지난 대의원회의 안건을 점검하고, 차량보충과 급식 문제 및 현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시급한 내용들이 검토되었다. 가격이 점차 인상되었던 차량비는 앞으로 논의가 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급식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를 지원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같이 할 독립적인 재단 사무국 설치 진행에 대한 의견을 모았으며, 점차 사교육으로만 치우치는 영어교육을 학교 내에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대의원회의에서 가장 주되게 다루어졌던 안건은 최근 교민사회에 이슈로 떠오른 한국학생들의 폭행 및 절도사건이었다. 이에 대해 학부모회는 "근시안적인 대책보다는 한국 학생들의 장기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각성시키고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을 일깨우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며,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단속을 위한 구체적이고 좀더 강화된 학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대규 회장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중국이며, 그러기에 자유로움 속에서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생활해야 함을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박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