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21일 금융기관의 위엔화 예금, 대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통화 신용대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22일부터 대출금리를 0.18%p, 예금금리를 0.27%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8일, 5월 19일, 7월 21일 이미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단행하는 금리인상이다. 현재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이미 3.60%로 올랐으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7.02%까지 치솟은 상태다.
중국사회과학원의 금융전문가 이셴룽(易宪容)은 "현재 물가인상으로 중국 예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었다. 따라서 금리인상은 이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왕 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민은행이 오는 4분기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