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 제1촌'으로 불리는 푸바오촌은 쿤밍 남부교외에 위치한 자그마한 어촌으로, 촌민들은 물고기를 잡거나 수상운송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1982년 촌기업 설립을 시작으로 공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한 푸바오촌은 지난 90년대 공업이 빠른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공업발전과 더불어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3면이 연못에 둘러싸여 있어 자칫 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컸던 것이다. 푸바오촌은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된다. 1.5억위엔을 들여 환경오염 위험이 있는 기업들을 이전시키고 '무연, 무오염 공업'슬로건 아래 자연자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생태관광지를 건설한 것이다. 촌은 2.2억위엔을 들여 서남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관광휴가촌을 구축하고, 1800미터 지하온천수 자원을 개발해 4.8만평방미터의 실내온천을 건설한다. 실내온천은 국제표준 수영장, 수상 암벽등반, 기포안마 연못 등 다양한 기능과 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현재 이 작은 어촌은 인쇄포장공장을 비롯한 13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정자산이 8.5억위엔, 기업 소득은 6.6억위엔에 달하고 있다. 촌은 총 816가구 2천5백62명의 촌민들이 있으며, 약 70% 촌민들이 별장에 살며 풍족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