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증시 상장 첫날 평균 97% 상승
"중국 기업들은 상장 첫날 대부분 상승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거의 상장 첫날 공모가에 비해 상승했다며 이에 따른 차익 규모는 총 25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A증시에 상장한 113개 기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상장 첫날 두배 이상 올랐다. 증시에 데뷔한 날 평균 상승률은 97%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총 244억달러다.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 본토 기업들은 상장 첫날 평균 22.5% 오르는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이 A증시의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기업상장을 적극 독려하면서 투자은행들의 주간사 업무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투자은행의 경우 주간사 업무를 위한 허가를 잇따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계 투자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골드만삭스와 함께 중국에서 주간사 업무를 허용받은 UBS는 10개 중국 기업 주간사를 맡았다. 이달 상장한 UBS의 첫번째 작품 웨스턴 마이닝은 첫날 14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