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무형문화로 지정된 음식 전시 및 시식회, 강연회 등 실시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강용민, 이하 문화원)은 난징 친화이(秦淮)무형문화전시관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무형문화유산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전시는 문화원 3층 전시공간에서 5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제145호 “떡 만들기”, 제144호 “막걸리 빚기”, 중국 장쑤성 성급 무형문화재 “친화이(부자묘) 전통간식 만들기(秦淮(夫子庙)传统风味小吃制作技艺)”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는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떡과 술을 때에 맞게 조리하는 음식이 명절을 중심으로 세시풍속 의례와 어우러져 오랜 세월 한국인의 삶과 함께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계절의 다과상과 주안상, 떡 만드는 방법 및 대표 도구, 한국 술의 종류 및 만드는 방법 전시 등을 통하여 중국 현지인에게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되는 중국 난징 지역 친화이 간식은 천여 년의 세월에 걸친 발전 과정에서 점차 결혼식, 생일, 장례식 등의 의례와 결합되어 풍습 및 고정적인 식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친화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간식 ‘친화이팔절(秦淮八绝)’과 난징 특색 간식을 모형과 그림, 영상 등의 방식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한국 떡박물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중국 진회인가호텔관리회사(秦淮人家酒店管理公司)와 함께 한국 전통 떡 만들기, 중국 전통 간식 만들기, 시음 시식회, 강연 등 다채로운 연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내용 및 일정은 문화원 위쳇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는 “이번 전시가 무형문화로 지정된 양국의 음식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중 양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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