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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조선시대 군관복 퍼레이드' 큰 호응

[2024-05-11, 07:03:12] 상하이저널
재중한국공연문화예술협회 출범, 중국인들에게 한국문화 전파
전통 부채춤, 비보이, 버스킹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     





5.1절 황금연휴 기간 홍췐루에서 열린 ‘조선시대 군관복 퍼레이드’가 상하이 한인타운을 찾은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 전통악기 소리와 전통 복장을 입은 행렬을 따라 야외무대 앞으로 향한 관객들은 이어진 다양한 한국 공연에 매료됐다.

재중한국공연문화예술협회(회장 류제영)는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를 열고 중국인들에게 다채로운 우리 문화를 알렸다. 상하이를 비롯 중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재중한국공연문화예술협회(이하 예술협회)는 5월 1일과 2일 양일간 홍췐루 야외무대에서 우리 전통 춤과 사물놀이, 비보이와 밴드 공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 상주문화원 소속의 영산무팀 단원 7명이 상하이를 방문했다. 첫날 1일 오후 6시 한인여성회의 사물놀이로 막을 열고 이어 한인 기타동호회 ‘샤기’, 비보이 ‘부라더 그린’, 버스킹 밴드 ‘Ali밴드’, ‘영산무’팀의 한량무와 진도북 부채춤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한인직장인 밴드 ‘라인 71’이 출연해 3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이틀째인 2일에는 오후 4시, 6시 2회에 걸쳐 ‘조선시대 군관복 행렬’이 홍췐루 일대를 행진했다. 연휴를 맞아 한인타운을 찾은 현지인들은 환호를 보내고, 장군복의 출연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부채춤과 한량무의 춤사위가 고조될 때마다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퍼레이드 행사는 한 달 전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학생과 교민 8명, 그리고 영산무 단원까지 18명이 만든 작품이다. 예술협회에서 직접 준비한 조선시대 군관복은 앞으로 중국 내 각종 행사에서 요청할 경우 유상 임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예술협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협회를 이끄는 류제영 회장은 올해로 11년째 상하이에서 전통공연을 기획 진행해 왔으며, 2020년 코로나 기간에는 상해한국상회에서 주최로 5주간열린 ‘한풍제’ 총괄 기획을 담당했다. 류 회장은 “한중의 외교관계만큼이나 가파른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 예술활동가의 현주소이다. 그간 소속단체나 협회도 없이 개별적으로 활동해온 한국 국적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회의 존재를 알리고, 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 확보해 K-컬쳐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또한 한국의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중국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창의적인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재중한국공연문화예술협회는 25년간 2000회 이상 행사 연출 경험을 가진 김태광 부회장 겸 총감독을 비롯, 19세 때 비보이 세계챔피언을 획득한 피직스(Physixc) ‘브라더 그린’ 리더, 뮤지컬 ‘상하이탄’의 여주인공 홍본영 나오인 대표, 영산무 대표 류제신 무형문화재 이수자, 미술전시 기획자 최우석, 뮤지컬 안무가 장은숙 감독 외에도 모델라인 상하이지사, 코리아엔터테인먼트 상하이지사, 칸타빌레 실용음악학원, 대표적인 한중 버스킹팀 Ali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협회는 ‘2025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된 비보이 대회를 기념하는 전국대회를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0년 한풍제의 영향으로 코로나 불경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세를 탄 징팅상가의 물업의 요청과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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