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모 예상치 하회…비구이위안 1위

[2024-07-16, 08:07:05]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 개발업체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사전 분양주택의 ‘주택 인도 보장(保交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1일 차이신(财新)은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중즈(中指)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부동산 업체 인도 규모 순위’에서 상위 10위에 오른 업체의 총 인도량이 67만 59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주택 인도량이 가장 많은 상위 3대 업체에는 비구이위안(碧桂园), 뤼디홀딩스(绿地控股), 완커A(万科A)가 각각 15만 4500채, 7만 4400채, 7만 4000채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상위권 10위 진입 문턱은 전년도 동기 대비 2만 3000채 감소한 3만 2000채에 그쳤다.

1위 비구이위안의 인도량은 2, 3위의 총합을 웃돌았으나 연초 ‘주택 인도 보장’ 목표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1월 15일 개최한 2024년도 공작회의에서 올해 인도 목표로 48만 채 이상을 제시했다. 올해 절반이 넘어선 현재 비구이위안은 목표치의 32%만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비구이위안의 연간 주택 인도량은 60만 채 이상으로 상반기에만 연간 규모의 46%인 27만 8000채 인도를 완성했다.

뤼디홀딩스도 연초 제시한 연간 목표치의 39% 달성에 그쳤다. 완커는 연초 올해 인도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중즈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완커 인도량은 지난해 10만 대에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도량이 기대치를 밑돌며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은 업계 보편적인 현상이다. 중즈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위 10대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중하이부동산(中海地产), 신청홀딩스(新城控股) 두 곳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인도량을 넘어섰고 나머지 8곳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주택 인도를 보장할 자금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커얼루이(克而瑞) 연구센터가 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100대 부동산 업체의 누적 운용 금액은 1조 8518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같은 기간 6조 1499억 1000만 위안, 3조 564억 6000만 위안, 3조 620억 2000만 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부동산 업체가 조달한 자금은 4조 2571억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분양주택 판매의 수익 회수가 주요 원인이었다. 이중 분양주택 계약금 및 선수금은 1조 25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7% 감소했고 개인 주택 담보 대출은 6191억 위안으로 40.2% 감소했다. 분양주택 수익 회수가 부동산 개발업체의 조달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상반기 57%에서 올해 44%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2.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3.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8.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9. ‘공유자전거’도 여름옷 입었다
  10.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경제

  1.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2.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3.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8.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9.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10.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

사회

  1.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2.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3.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4.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5.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7.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8.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분야별 Topic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4.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5.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6.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7.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8.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9.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10.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경제

  1.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2.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3.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4.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5.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6.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7.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8. 샤오미, 2분기 테블릿PC 출하량 1..
  9.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10.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사회

  1.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2.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3.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4.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5. 8.15 광복절 기념, 홍췐루 ‘밴드..
  6.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7.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8.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9.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10.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5.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6.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