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스’, 홍콩 상장한다

[2024-08-23, 08:01:00]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 광저우자동차그룹(广汽), 창청자동차(长城), 비야디(比亚迪), 중국이치(中国一汽), 인텔, 닝더스다이(宁德时代) 등 중국 자동차와 AI 업계에서 유명한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호라이즌 로보틱스, 중문명 지평선(地平线) 기업이 홍콩 거래소에 상장한다.


2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서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地平线)의 해외 발행 상장 등록 통지서를 발표했다. 지평선의 홍콩 IPO가 공식적으로 증감회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평선은 최대 보통주 11억 50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평선은 2015년 7월에 설립한 기업으로 승용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자율주행(AD) 솔루션 제공회사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11차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투자자는 상치, 광치, 창청, 비야디, 중국이치를 비롯해 우웬캐피털(五源资本), 힐하우스캐피탈, 블랙스톤, 닝더스다이 등이다. 총 조달 자금은 34억 달러로 2023년 12월 28일 2억 1000만 달러 자금 조달을 마지막으로 회사의 추정 가치는 87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차량용 규격 칩셋인 정청(征程) 2,3,5,6 시리즈를 2019년부터 차례로 출시했고 해당 제품들은 장안자동차 UNI-T, 리상 L8 Pro, 롱웨이(荣威) RX5 등의 차량에 탑재되었다. 현재까지 칩셋 누적 출고량은 500만 개를 넘어섰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은 4억 6600만 위안, 9억 500만 위안과 15억 5100만 위안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대부분의 매출이 자동차 솔루션에서 발생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70.9%, 69.3%, 70.5%로 높은 편이었지만 연구비 지출 때문에 20억 6400만 위안, 87억 2000만 위안, 67억 3900만 위안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난 지평선 창업주 위카이(余凯)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국내 난징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에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MS, 지멘스, NEC에서 근무했고 2012년 바이두에 입사해 바이두 연구소 부원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2015년 바이두를 떠나 지평선을 설립했고 스마트 드라이빙과 AIoT(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 접목)분야에 초점을 맞춰 중국 최초의 엣지 인공지능 칩셋 개발 스타트업이 되었다. 9년 동안 고군분투한 위카이는 현재 상장 전 기준 지평선 지분 15.32%를 보유해 몸값이 90억 위안(약 1조 6831억 원)이 되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7.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5.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6.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7.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8.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9.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5.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4.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7.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분야별 Topic

종합

  1. 순간 온도 ‘15℃’ 상하이 ‘무더위..
  2.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3.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4.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5.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6.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7.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8.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9. [공고] 상하이저널 30기 고등부 학..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3.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4.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5.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6.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7.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8.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9.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10.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사회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3.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4.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5.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6.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7.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8.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9.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10.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7.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