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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랑2’, 개봉 13일만에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 갱신

[2017-08-08, 09:38:53]

개봉 첫 날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중국 전쟁영화 ‘전랑2(战狼II, Wolf Warrior)'가 개봉 13일만에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8월 8일 새벽 0시 20분을 기점으로 전랑2의 박스오피스가 34억 1500만 위안(5712억 9535만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상영 13일만에 거둔 쾌거다.

 

 

 

7월 27일 개봉한 전랑2는 매 순간이 역대 최고였다. 개봉일로부터 매일 박스오피스가 2억 위안 이하인 적이 없어 중국 영화 역사상 보기드문 흥행작이라는 평가로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11억 위안을 돌파했고 8월 6일에는 당일 박스 오피스가 4억 3700만 위안으로 중국 영화 중 당일 기록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개봉 12일만에 전랑2는 중국 영화 역사를 계속 갈아치웠다. 개봉 4시간 만에 박스 오피스 1억 위안 돌파, 83시간에 10억 위안, 8일만에 20억 위안, 10일만에 분노의 질주 7, 8과 중국 영화 요착기(捉妖记, 한국에서는 몬스터 헌트(Monster Hunt로 개봉))가 세운 20억 위안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넘어섰다.

 

전랑2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었던 ‘미인어(美人鱼)’와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주성치’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저우싱츠(周星驰)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미인어는 지난 33억 9000만 위안(5676억 8940만원)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전랑2는 개봉일부터 줄곧 미인어보다 10%p 높은 4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고 미인어의 경우 개봉 시기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과 맞물리면서 관객이 크게 늘었다. 당시에도 개봉 7일만에 흥행 수익이 18억 위안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지만 개봉 2주 후부터 열기가 금새 사그라들었다.

 

전랑2의 경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업계 전문가들은 흥행 수익 50억 위안 돌파를 점치기도 했다.

 

전랑2는 영화배우 우징(吴京)이 감독 겸 주연배우로 참여한 영화로 아프리카 내전에 휘말린 중국 군인 출신 렁펑이 중국 동포와 난민을 구조하는 내용이다.

 

감독 겸 주연 우징은 영화 흥행몰이에 대해 “국민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애국심이 이번 영화를 통해 표출된 것”이라며 현재 “전랑3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며 속편 제작에 대해 암시했다.

 

전랑2의 성공으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중국 영화시장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중국 영화시장은 2014년~2015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뒤 2016년부터 박스오피스 성장률이 3.73%로 주춤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랑2, 쿵후요가(功夫瑜伽), 서유복요전(西游伏妖篇)을 제외하고 박스오피스 10위 중 7개는 모두 외국영화였다.

 

한편, 전랑2의 성공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제작사인 베이징문화(000802)의 주가는 7월 27일 개봉일 당시 14.13위안에서 8월 7일 현재 21.14위안으로 시총이 50억 위안 늘었다. 완다픽처스 자회사인 오주발행(五洲发行),알리바바 계열사인 허이정보기술(合一信息技术), 광선미디어(300251) 자회사 등이 참여했고 실크로드(300556) 자회사가 특수효과에 참여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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