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을 어느날, 카페에서 예술을 즐기다…상하이 전시 카페 7선

[2021-10-22, 06:24:33]
20년 만에 찾아온 상하이의 늦더위가 끝나기 무섭게 코끝 시린 가을이 다가왔다. 차가워진 가을 공기에 나뭇잎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고 거리는 자연의 예술 정취를 뽐낸다. 준비할 새도 없이 쌀쌀해진 날씨에 야외 공원보다는 따뜻한 커피숍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요즘.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상하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주말엔 뭐하니(周末做啥)’가 상하이 신개념 전시 카페 7곳을 소개했다.

Half Half





상하이 예술단지인 촹이위안(创意园)에 자리잡은 이 카페는 모던한 갤러리가 떠오르는 외관을 자랑한다. 카페 벽에는 화가들의 그림이 여럿 걸려있다. 그림이 마음에 들면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개인 취향 별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이곳에 걸리는 그림은 TB에 위치한 전문 샵에서 선정하여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쾌적하고 밝은 카페 내부에서는 현대적인 그림과 함께 향긋한 커피, 백향과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에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월~금 10:00~18:00 / 토, 일 11:00~18:00
∙ 徐汇区斜土路2354号2号楼102
∙ 인당 평균 34元

Times Café Bar





와이탄을 바라볼 수 있는 빈장(滨江)에 자리잡은 카페로 가게 곳곳에 주인의 정성 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입구에 들어서면 슬램덩크, 원피스, 드래곤볼 등 동년의 추억이 담긴 소품들이 눈에 띈다. 카페 곳곳에 크고 작은 소품들 속에서 그 옛날 내가 좋아했던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은 고품질의 원두로 만든 향긋한 커피를 비롯해 계절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밤이 되면 강가에 앉아 상하이의 야경을 감상하며 친구와 술 한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 9:30~2:00
∙ 浦东新区滨江大道4592号
∙ 인당 평균 55元

Landblink
可见光







카페 입구의 투명한 유리문을 지나면 순백색의 방에 도예, 조각, 회화 등 예술 작품이 눈을 사로잡는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코를 감싸는 커피향은 예술 작품 감상에 풍미를 더한다. 전시 작품 중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있다면 개인 소장도 가능하다. 
전시 카페는 총 3층으로 1층과 2층은 실내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야외 테라스이자 카페인 3층은 매력적인 상하이 풍경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10:00~19:00
∙ 黄浦区绍兴路25弄2号
∙ 인당 평균 35元

HABITAT





일본의 젊은 건축가 아오야마 슈헤이(青山周平)가 직접 설계한 공간으로 미니멀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카페는 총 3층으로 1층은 커피숍, 2층과 3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커피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온전히 녹여낸 느낌이다. 물론 커피 품질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전시를 가볍게 즐긴 뒤 전면 유리창 앞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도시를 내려보고 있노라면 번잡한 도시의 아우성에서 벗어나 고요한 평화를 찾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 9:00~19:00
∙ 徐汇区衡山路842号
∙ 인당 평균 35元

BROWNIE Project








상하이 예술단지 M50촹이위안(创意园)에 은닉한 전시 카페로 1층은 전시 공간, 2층은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전시 작품이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7월 17일부터 지난 10일까지는 구상을 추상으로 작가 멍양양(孟阳阳)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전시를 감상한 뒤에는 모던한 분위기의 2층 커피숍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2층 커피숍으로 향하는 독특한 나무 계단은 방문객들의 인증샷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 월~금 10:00~18:00
∙ 普陀区莫干山路50号6号楼105室
∙ 인당 평균 49元

WS CAFÉ&LOUNGE





꽃집, 레스토랑, 가구점, 전시가 한데 어우러진 예술 공간으로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연인들의 데이트, 친구와의 에프터눈티 장소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 덕에 전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꽤 많다. 때문에 좌석은 미리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2층은 소형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 촬영은 휴대폰만 허용되며 일반 사진기 촬영은 제한된다.

∙ 월~목, 일 11:00~17:00, 18:00~23:00 / 토, 일 11:00~17:00, 18:00~23:30
∙ 徐汇区淮海中路1298号永隆商厦1楼
∙ 인당 평균 263元

白七咖啡






과거 비누 제조 공장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다. 1923년 이후로 상하이 약용비누, 봉화단비누(蜂花檀香皂), 부채표 세탁비누(扇牌洗衣皂) 등이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카페 이름을 자세히 보면 이곳의 전신을 짐작할 수 있다. ‘백(白)’과 칠(七)’ 두 글자를 위아래로 결합하면 비누를 뜻하는 ‘조(皂)’가 완성되는 원리다.
한때 비누가 생산됐던 현장은 통째로 ‘인터넷 인기(网红)’ 커피숍으로 재탄생했다. 카페 내부에는 과거 공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철근 시멘트가 일부 남아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비누 제조 공장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예술적 정취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한 뒤 양푸빈강(杨浦滨江)을 따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10:00~17:30
∙ 杨浦区平定路到底皂梦空间
∙ 인당 평균 50元

더 풍성한 상하이 가을 전시를 보고 싶다면......

2021 상하이 과슈(gouache) 예술 창작 살롱 작품 첫 전시
风气之先,历久弥新——2021上海粉画艺术创作沙龙作品首展

전시는 도시 인상, 상하이파 기풍, 아름다운 것들의 단청, 인물의 아름다움, 인간과 자연 등 다섯 가지 테마로 44명의 작가들의 예술적 혼이 담긴 작품 169점을 선보인다. 이번 그룹 전시는 상하이파 예술가들이 한데 모인 성대한 예술 파티로 과슈(gouache)에 대한 독특한 탐구가 돋보인다. 전시 작품은 시적 아름다움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가 표출되고 있다. 정교한 예술적 기교, 아름다운 화면, 뛰어난 발상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중후하고 화려하기까지 한 다양한 스타일을 날카롭게 표현했다.

∙ ~2021.10.26
∙ 10:00~18:00(월요일 휴관)
∙ 黄浦区中山东一路27号6层 上海久事美术馆
∙ 무료

THE ONE, 위싱저+랴오위안전
归一 ——于幸泽 廖渊双个展

당대 예술가들은 보편적으로 두 가지 예술적 문제에 직면한다. 당대 예술과 현대 예술의 관계를 시간상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당대 예술이 공간적으로 전세계 범위의 다문화 미학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또 자신의 가치 특성을 어떻게 나타내야 할지다. 이에 대해 랴오위안은 미디어를 제하고 ‘물(物)’에서 출발해 시각적인 미학의 통합을 꾀한다. 반면, 위싱저는 ‘상(象)’에서 출발해 이원적으로 대립하는 미학의 틀을 없애고 심미적 의미의 통합을 추구한다.

∙ ~2021.11.4
∙ 10:00~18:00(월요일 휴관)
∙ 黄浦区福州路655号二楼 上海赵春美术馆
∙ 무료

봄갈이, 가을걷이, 창닝구미술가협회 올해의 미술 작품전
春耕秋收——长宁区美术家协会年度美术作品展

봄은 파종하고 가을은 수확한다. 예술은 농사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땀을 흘리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칼을 갈면 나무를 쉽게 벨 수 있듯, 있는 힘을 다하면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다. 창닝미술협회 회원들이 이 같은 마음으로 지난 수년간 쏟아낸 예술적 수확물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 ~2021.10.24
∙ 9:00~16:30
∙ 长宁区仙霞路650号 上海虹桥当代艺术馆
∙ 무료

2021 ‘상하이푸동, 윈난다리∙누장, 신장샤처, 티베트장쯔’ 4지 문화예술전
2021“上海浦东·云南大理、怒江·新疆莎车·西藏江孜”四地文化艺术展

전시는 상하이 푸동, 윈난 다리(大理) 그리고 누장(怒江), 신장 샤처(莎车), 티베트 장쯔(江孜) 네 지역의 현지 풍토와 풍습, 사회 발전을 보여주는 서화, 사진작품 160여 점이 선보인다. 각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의도와 시각에서 푸동 개발, 윈난, 샤처, 장쯔의 빈곤 탈출, 전면적 소강사회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 ~2021.10.31
∙ 10:00-17:00(월요일 휴관)
∙ 浦东新区红枫路135号 金桥碧云美术馆
∙ 무료

그 밖의 전시

2021 상하이 과슈 작품전
2021上海粉画作品展

∙ 2021.10.30~11.23
∙ 9:00-16:30
∙ 长宁区仙霞路650号
∙ 무료

바다의 저쪽, 캉청화 작품전
海的那边——唐承华作品展

∙ ~2021.10.27
∙ 10:00-17:00(월요일 휴관)
∙ 浦东新区红枫路135号
∙ 무료

헤르난 바스, 자신의 모험을 선택하라
赫尔南·巴斯:选择自己的冒险

∙ 2021.10.28~2022.1.9
∙ 10:00-18:00(월요일 휴관)
∙ 徐汇区丰谷路35号 上海余德耀美术馆
∙ 150元

둬룬루, 공생지
多伦路·共生志

∙ 2021.10.31~11.28
∙ 10:00-18:00(월요일 휴관)
∙ 虹口区多伦路27号 上海多伦现代美术馆
∙ 무료

장젠충 개인전
姜建忠个展

∙ ~2021.12.14
∙ 9:00-17:30(월요일 휴관)
∙ 杨浦区黄兴路1818号11楼 上海鸿一美术馆
∙ 무료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7.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10.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