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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호텔, 中 화룬부동산과 합작사 설립…중국 사업 확장

[2024-10-21, 10:20:54]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중국 호텔의 빠른 회복으로 업계 브랜드 간 통합, 브랜드화, 체인화 추세를 보이고 가운데 미국 하얏트 호텔 그룹도 중국 화룬부동산(华润置地)과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미국 하얏트 호텔 그룹은 15일 화룬부동산과 합작사 ‘룬카이 홀딩스(润凯控股)’를 설립해 화룬부동산 산하의 무미엔화(木棉花) 호텔 브랜드의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미엔화 호텔은 향후 하얏트 호텔 산하의 하얏트 언바운드 컬렉션 또는 하얏트 센트릭 브랜드에 편입되어 관리될 전망이다.

무미엔화 호텔은 화룬부동산 산하의 자체 호텔 브랜드로 지난 2002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 베이징, 선전, 청두, 항저우, 르자오(日照) 등에 6개 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이어 샤오싱, 상하이에 2개의 새로워진 무미엔화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허궈샹(何国祥) 하얏트 중화권 총재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재는 “우리는 기업주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경량 자산 모델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다웨이(张大为) 화룬부동산 이사회 부회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호텔에 대한 하얏트의 전문 지식,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인지도는 화룬부동산에 전례 없는 성장 기회와 서비스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협력하여 무미엔화 호텔의 품질 서비스와 브랜드 영향력을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화룬부동산의 쇼핑몰, 오피스 빌딩, 호텔 등 운영형 부동산 사업 매출은 114억 7000만 위안(2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해당 사업의 매출 총이익률은 71.5%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으며 경량 자산 관리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58억 9000만 위안(1조 12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판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으나, 운영형 부동산 사업 및 경량 자산 관리 사업의 핵심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5%,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중국 델로닉스(德胧) 호텔그룹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델로닉스 그룹의 카이위안밍두(开元名都) 등 100여 개 호텔이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 트리뷰트 포트폴리오에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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