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기대치 하회

[2024-08-10, 08:28:32]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지난해 같은 기간 저조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과학 기술의 상승 주기에도 노동 집약형 제품의 수출 둔화로 지난달 중국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차이신(财新)은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달러 기준 중국의 7월 수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7%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6%P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증가율이 9.5%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46억 5000만 달러(116조 67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4억 달러(19조 8500억원)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4.2%P 감소한 6.5%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입은 6.5%로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무역수지는 6019억 위안(115조 5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18억 3000만 위안(19조 55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앞서 국내외 기관 14곳의 경제학자들은 7월 예상 수출 증가율을 평균 9.7%, 예측 구간 8~14.1%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예측 구간의 하한선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반면, 수입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앞서 수입 증가율에 대한 예상 평균치는 3.9%, 예측 구간 1.5~9%로 무역수지 예상 평균치는 983억 7000만 달러(135조 6230억원)으로 제시됐다.

나라별로 보면, 7월 유럽연합(EU)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이 둔화됐다. 이중 미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수출은 각각 7.7%, 12.4%, 14%로 수출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으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일본,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더욱 둔화하면서 전년도 동기 대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해 각각 6.3%, 2.5% 감소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 감소 폭은 6.6%로 확대된 반면,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4.3%p 상승했다.

제품별로 보면, 7월 주요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수출 전체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중 섬유 제품의 수출 증가율은 4%로 둔화됐고 신발류 수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의류, 가방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된 3.6%,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자기계 제품, 첨단 기술 제품 수출은 호조를 나타내 증가율이 각각 2.3%P, 5.3%P 상승한 10.4%, 12.1%를 기록했다. 이중 휴대폰, 액정패널 디스플레이 모듈, 집적회로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5.7%, 18.6%, 28.7% 증가했고 자동차 및 섀시 수출은 1.2%P 반등한 13.8%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일반 기계 장비, 가전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4.9%, 17.4%로 전월 대비 둔화됐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7.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5.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8.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9.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2.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5.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6.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7.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8.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9.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10.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9.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3.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4.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5.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