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내 추가 대책 도입될 듯
중국 부동산 급등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하반기 추가적인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협회의 주 종이 부회장은 "지난해 도입한 일련의 부동산 규제책이 올해 여전히 초점이 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앞으로 6개월내 추가적인 진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부동산 시장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면 정부는 일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책을 도입하거나 중국 전체에 적용되는 대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에 따르면 6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상승,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부동산 투자도 작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9887억달러를 보였다.
주 부회장은 "가격 상승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반기 정부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제한 움직임도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빌딩을 통째로 인수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외국계 펀드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