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1년만기 예대금리 0.27%p 인상...中 연내 추가 인상 전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6.84%로 0.27%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년만기 예금금리도 3.33%로 0.27%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중국의 기준금리는 8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다.
한편,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중국 경제학자 100인중 33.6%가 연내 한차례 또는 두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격적인 위엔화 절상 등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훨씬 유리해졌으며, 연내 금리인상이 더 있을 것이라 전망으로 고정금리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장(张)씨는 주택구매를 위해 6.18%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광대(光大)은행에서 10년 만기 100만 위엔을 대출 받았다.
당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편이었으나, 20일 단행된 금리인상으로 표준금리가 0.27%p 상향조정됨으로써 변동금리가 6.84%로 고정금리보다 훨씬 높아졌다. 장씨는 10년 동안 6.18%의 고정금리로 4천 688.89위엔의 대출이자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번역/고숙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