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 서남해안 개발 투자협약 체결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상하이 한정(韩正)시장과 시진핑(习近平) 당서기를 잇따라 예방하고, 중국 정부가 2012여수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 시진핑 당서기로부터 중앙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중국화교자본 및 중국기업의 전남 유치를 위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지난 18일 태평양쉐라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국방문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목포항과 상하이항과의 카페리 상호 운항 및 광양항·목포항과 상하이시 양산항과의 상호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 역시 상하이시 정부차원에서 상하이항만그룹과 협력해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시진핑 당서기는 상하이시가 개발 중인 크루즈 노선에 대해서도 "전남 지역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무안국제공항과 상하이국제공항과의 직항로 취항 등에 대해서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상하이항공 취항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18일 상하이 다국적 기업, 관광개발 및 운송·물류 등 글로벌 기업인과 한국기업 현지 법인 관계자 등 150여 업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 등에 대한 투자설명회에서는 3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대기업인 중국흥역달그룹과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투자협약을, 관광업, 종합무역, 투자개발 기업인 상하이수목실업유한공사와는 서남해안 섬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물류기지, 창고보관업, 국제무역에 주력하고 있는 상하이아동국제물류유한공사와는 광양항 및 목포항 물류기지건설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