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도시탐방7>해상왕 장보고 중국 내 활동 무대 '连云港'

[2007-03-24, 04:06:08] 상하이저널
연해지역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중국 장쑤성(江苏省)과 산둥성(上东省) 경계에 있는 롄윈강(连云港)시는 중국 내 10대 항구도시로, 주변 4개 현을 포함해 인구가 470만명이고,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망을 갖춘 교통의 요지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대륙 횡단철도가 롄윈강에서 출발한다. 롄윈강의 옛 지명은 해주(海州)로, 이 지역은 당(唐) 대 신라인들이 집단 거주하며 무역을 하거나 소금을 생산하면서 ‘신라소(新羅所)’‘신라방’ 등을 세웠던 곳이다. 해상왕 장보고(张保皋)의 중국 내 활동 무대이자 ‘손오공의 고향’인 롄윈강(连云港)을 포함해 산둥반도 웨이하이(威海)까지 세력을 뻗쳤었다.

롄윈강은 최근 중국 연해지역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공격적인 개발전략을 추진해 온 이 도시가 공업과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외국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2006년도 롄윈강의 외국인 투자유치액이 3억6000만 달러로 2년째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롄윈강이 주목 받는 이유는 잘 짜여진 물류망에 있다. 물류망이 동쪽 연안을 타고 베이징 상하이 등과 연결되고, 바닷길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등과 이어지게 된다. 외국기업이 롄윈강으로 몰려드는 또 다른 이유는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토지 확보다. 그러나 롄윈강 시정부는 염전을 공업용지로 전환, 낮은 가격에 거의 무제한 공장부지를 공급하고 있어 땅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롄윈강 동쪽에 조성되고 있는 25㎢ 규모의 개발구에 '한국공업구'를 배치하는가 하면‚ 올 3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 측은 공단 부지에 생산시설뿐 아니라 한국인 거주구역과 종합상업서비스구역을 조성‚ '한국인촌'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단지조성을 맡고 있는 자타이(嘉泰)발전유한공사의 장궈안(蒋国安) 총경리는 “롄윈강 숙성촌(宿城村)에는 1991년 한국 학자들이 현장 조사를 한 뒤 '숙성신라인거주유적'이란 비석을 세운 적이 있다”면서 당시 신라방, 신라소 유적을 복원하여 장보고 기념관을 세우는 문제를 시 정부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현재 롄윈강에는 2004년 조성한 경제기술개발구에 갑을레이온, 한유BNF, 세원포장기계 등 8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교민은 500여명이다. 롄윈강 시내의 화궈산(花果山)은 명(明)대 작가 오승은(吴承恩)의 소설 서유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华东경제단신 2007.03.24
    ▶长三角, 2006년 예금액 7조 위엔 접근 장쑤성(江苏省)통계국에 따르면, 장강삼각주지역 16개 도시의 예금 총액은 6조9천38억위엔으..
  • 한양이엔지 우시법인 계열사 추가 2007.03.24
    한양이엔지는 지난 13일 한양이엔지의 중국 우시법인인 '무석한양반도체기술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한양이엔지는 1982년 설립되어 외국 기업이 국..
  • 南京 초등학생 주식투자… 찬반논란 2007.03.24
    최근 들어 난징의 초등학생들이 지난 설에 받은 세뱃돈을 이용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투자..
  • <칼럼>최근 발표 신 세무법규 소개 (3) 2007.03.24
    ▶토지사용세 2006년 12월31일 `'국무원이 ≪중화인민공화국 도시 토지사용세 잠행조례≫를 수정할 데 관한 결정'을 발표, 수정 후 ≪중화인민공화국 도시 토지사..
  • 义乌 시대광장 폭죽으로 화.. 2007.03.24
    지난 7일 이우시 시대광장에서는 작은 화재가 발생하였다. 화재의 발단은 시대광장 1층에서 개업식으로 사용된 폭죽의 불씨였다. 시대광장 B坐 38호에서 개업식을 맞..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2.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3.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4.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7.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8.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9.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10.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경제

  1.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2.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3.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4.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5.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6.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7.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8.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9.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10.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사회

  1.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2.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3.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4.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5.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6.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9.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10.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2.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3.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4.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5.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3.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