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적립식 펀드에 대해 알아보자. 적립식 펀드도 주식에 투자 함으로서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투자이다. 적립식펀드란 주식형, 채권형처럼 투자대상에 대한 구분은 아니며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펀드에 투자하여 시간의 분산투자를 노리는 `투자형태'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현재 적립식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수익성과 안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장기 투자로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수익창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특징 때문에 주식시장이 발달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2004-5년 주식시장의 상승의 원동력으로 불리 울 만큼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자형태이다.
`주식으로 저축하세요’ 한국의 한 증권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저축하듯, 주가의 등락에 상관없이 매달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여 현재 매달 8000억 가량의 돈이 적립식의 형태로 한국의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과연 적립식 투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적립식의 수익률의 비밀은 달러 코스트 애버리지(Dollar Cost Average)이라 불리는 평균 매입 단가 하락 효과에 찾아 볼 수 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5년 동안 매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적립식펀드에 가입한다고 하자. 한 기업의 주식가격이 이 달에 10,000원을 한다면 그 달의 납입금 100만원으로 100주의 주식을 살 수 있다. 한달 동안 주식시장이 하락하여 그 기업의 주식이 5,000원으로 하락했다고 가정하면 하락한 달의 납입금 100만원으로는 해당기업의 주식을 200주를 살 수 있다. 이를 매달 반복하여, 즉 주식의 하락 시에는 주식의 좌수를 많이 확보하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춤으로서 주가 하락시의 수익률을 방어하는 방법이다. 변동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주가 하락의 위험을 방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형태가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의 구조이다.
-상하이 왕 초보 금융지식
적립식 펀드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주식의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방식은 펀드의 단기 운용으로는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를 그 누구도 단기로 정확히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적립식 투자의 환매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
투자 수익을 결정짓는 가장 큰 기준이 된다.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를 누렸다 하더라도 환매시점에 주가가 폭락 해 버리면 원금 손실을 피할 길이 없다. 즉 납입 완료 후에도 수익률의 향상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자금이어야 한다. 적립식 투자는 장기로 갈수록 성공의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의미에서 적립식 투자는 해당 시장의 장기 상승을 예견하고 장기목적 자금마련을 위해 고려해 볼만한 투자형태이다.
이석주
-ING생명보험(주) 논현지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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