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오는 4월 1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중국이 환율제 자유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의 홍량 이코노미스트가 3일 밝혔다.
미 재무부는 오는 4월 15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골드만 차이나의 홍량 이코노미스트는 “또 오는 5일부터 중국에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릴 예정이라 전인대 기간 동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전인대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보다 유연한 위안화를 위해 준비가 돼 있으며 변화는 예기치못하게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량은 “중국이 충분한 대책을 채택한다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 정책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5월 사이에 외환 규제를 완화할 조치가 계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