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골프동호회 악천후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 품안에
2006 상하이저널杯 동호인 골프대회 우승팀 인터뷰
"운이 좋았습니다", "예선전에서 4위로 올라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푸동 골프동호회 선수들이 소견을 전하는 모습은 겸손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들의 발언에는 모두 우승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한숨이 묻어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대회 내내 몰아친 강풍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빗줄기는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잘 치는 사람, 못 치는 사람, 서로를 믿고 최선을 다한 게 우승과 자연스레 연결된 것 같다"는 김명준씨는 "웃고 즐기며 회원들간 단합을 다질 기회를 마련해 준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