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 국가’ 등극

[2021-01-25, 13:24:53]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총 규모가 대폭 하락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자 유입 국가가 됐다.

24일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가 발표한 <전세계 투자 추세 감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FDI 총액은 8590억 달러(946조 6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2%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8~2009년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지난 1990년대 규모다.

감소세는 특히 선진국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선진국으로 유입된 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9%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25년간 최저 수준이다. 반면 개발도상국으로 유입된 FDI는 12%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1630억 달러(180조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전년 대비 49% 급감한 미국(1340억 달러)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등극했다.

현재 중국의 외국 자본 흡수 비중은 전세계 19%에 이른다. 분야 별로 보면, 특히 중국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FDI가 54%, 하이테크 업종이 11% 증가했다. 업종은 주로 통신기술(ICT), 제약 업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플러스 성장(2.3%) 한 점과 중국 정부의 투자 장려 정책이 초기 봉쇄가 끝난 뒤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잔샤오닝(詹晓宁) UNCTAD 투자기업국 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회복이 외자 유치에 장점으로 부각됐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중국과 유럽의 투자협정 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5.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6.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7.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8.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9.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10.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4.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5.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6.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7.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8.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9. 징동, 포브스 ‘세계 베스트 고용주’..
  10.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3.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5.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6.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7. [창간25주년] 상하이 각 지방 대표..
  8.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
  9. [창간25주년] “在中 한국인과 함께..
  10. [창간25주년] “스물 다섯 청년의..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4. [신간안내]알테쉬톡의 공습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