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10개지역 고속철도 개통
시속 200km로 달릴 수 있는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철도 건설공사가 올 연말 착공하게 된다. 또한 중국은 2010년까지 철도 운행거리는 9만km 이상, 고속철도는 2만km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철도부는 '1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주요 대중 도시를 연결하는 10개 고속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0개 고속철도 전용 노선은 ▲베이징-상하이 ▲베이징-정저우(郑州)-우한(武汉)-광저우(广州)-선전(深圳)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톈진(天津)-친황도우(秦皇岛) ▲상하이-항저우(杭州)-닝보(宁波) ▲스지아좡(石家庄)-타이웬(太原) ▲지난(济南)-칭다오(青岛) ▲쉬저우(徐州)-정저우-시안(西安)-바오지(宝鸡) 등이다. 앞으로 베이징부터 선전까지 기차로 이동할 경우 소요 시간은 34시간에서 10시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베이징-선전 고속철도 노선 총 길이는 2천300km로 베이징-스지아좡, 스지아좡-정저우, 정저우-우한, 우한-광저우, 광저우-선전 등이며 베이징-광저우 노선과 평행을 이룬다. 최고 시속은 300km로 베이징-광저우 노선 시속의 2배에 달한다. 이 중 우한-광저우 구간은 2005년에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투자규모는 1천억 위엔에 달했고 광저우-선전 구간은 지난해 연말에 착공, 베이징-정저우 구간의 일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또 하나의 중점 프로젝트인 쉬저우-바오지 노선은 총길이 1천400km로 쉬저우-정저우, 정저우-시안, 시안-바오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존의 연운항-란저우(兰州) 노선과 평행을 이룬다. 이 중 정저우-시안 구간은 이미 건설하기 시작했고 설계 시속은 350km이며 2009년에 준공되면 정저우에서 시안까지 소요 시간은 불과 3~4시간이다. 이 외에 지난 3월 7일 국무원 허가를 받은 베이징-상하이 전용 노선은 연내로 착공될 전망이다.
11차 5개년 기간 철도부는 1만 7천만 km의 철도를 부설할 것이며 이에 1억2천5백만위엔 투입할 것으로 지난 1월에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