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헤이룽장성 정부 전략적 제휴 체결
자료: 新华网
ㅇ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은 체결식에서 “헤이룽장성과의 프로젝트는 조만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으며, “헤이룽장성과 스마트 농업, 스마트시티, 금융, 모바일 결제, 클라우드 분야의 제휴를 강화해 청년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선언했음.
- 그는 특히 헤이룽장성과 농업 스마트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음. 마 회장은 “지난 해 알리바바 산하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에서 헤이룽장성의 농산물 매출액이 18억 위안에 달했다”며, “알리바바와 헤이룽장성이 손잡고 협력을 강화하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음. 농산물 유통 기반을 확대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등 스마트팜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했음.
□ 헤이룽장성 스마트팜 산업의 현주소
ㅇ 헤이룽장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식량생산기지로 식량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중국 전체 경작지 면적의 약 1/10을 차지하는 중국 식량생산의 중심지로 2018년 식량 총 생산량은 7500만 톤에 달함.
중국 지역별 식량생산량
(단위: 만 톤)
자료: CEIC
- 콩·벼·옥수수·밀·감자 등 식량작물 및 사탕무·아마·잎담배 등 경제작물을 재배하며, 풍부한 식량생산을 기반으로 한 식품가공업이 발달함.
ㅇ 헤이룽장 정부는 농업 현대화를 농촌경제 활성화의 출구로 인식하며, 농업과 디지털산업과의 융합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2015년 <헤이룽장성 ‘인터넷+농업’ 행동계획(黑龙江省“互联网+农业”行动计划)>을 발표해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등 현대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며, 식량생산·가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인터넷을 결합함으로써 농업의 정보화 수준 제고를 도모하고 있음.
- 또한 지난 7월 12일 <‘디지털 헤이룽장’ 발전계획(2019~2025년)>을 발표해 클라우딩 컴퓨팅·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정보화 수준을 제고할 방침임.
자료: 헤이룽장성 정부 홈페이지
ㅇ 현지 정부는 스마트팜 산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장저(江浙), 징진(京津) 등 발달지역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
- 중국 스마트팜 시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저장 등 발달지역에 우수 인력이 편중돼 있음.
지역별 스마트팜 관련 논문 발표 수량
자료: 中国农业信息
- 헤이룽장성에 소재한 스마트팜 분야 기업들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며, 대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술력이 낮은 실정임.
- 최근에 알리바바, 징둥(京东) 등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선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헤이룽장성 스마트팜 산업 진출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음.
□ 헤이룽장성 스파트팜 사례: 칭안현 현대농업단지(庆安县现代农业产业园)
ㅇ 칭안현 현대농업단지는 2018년 전국 농업농촌 사·국장급 회의에서 농촌농업부와 재정부에 의해 ‘국가급 현대농업 산업단지(国家级现代农业产业园)’로 승인됐음.
ㅇ 칭안현(庆安县)은 30만 묘(亩, 1묘=200평)의 벼 재배단지 중 67%의 농경지를 높은 수준의 현대 농업단지로 구성됨. 우량종 쌀의 비율 및 비닐하우스·기계화 종묘 비율이 100%에 달하며, 수확 시에도 기계 및 현대 기술의 활용도가 92%에 육박함.
ㅇ 2016년 칭안현에서 재배한 쌀 가공 생산액은 29억1000만 위안으로 칭안현 현대농업단지 총 생산액의 72.2%를 차지함. 칭안현에서 생산하는 쌀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중국 전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음.
자료: 中国城乡规划网
□ 시사점
ㅇ 중국 정부는 스마트 농업을 통해 자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스마트 기술 및 설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15년 137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268억 위안으로 성장해 연평균 14.3%의 성장률이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 前瞻产业研究院
- 특히 센서와 빅데이터·과학적인 예측·농업용 로봇·농업용 무인기·농촌 전자상거래 분야가 주요 유망 발전 분야로써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스마트팜 분야는 식량 안보와 직결돼 있는 산업 특성상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실정이며, 외국 기업의 단독진출이 타 분야에 비해 어려운 것으로 보임.
- 현지 협·단체 및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스마트팜 프로젝트 동반진출은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예상됨.
자료: 新华网, 前瞻产业研究院, 世界农化网中文网, 中国城乡规划网, 中国农业信息, CEIC,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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