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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망, 비데 40% '불량'…한국제품 불량률 강조

[2019-03-20, 07:18:52]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데에 대한 샘플조사에서 40%에 달하는 제품이 기준 미달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상하이시장관리감독국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데상품 28개를 구입해 조사결과 이 중 11개 제품이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 불합격품으로 나타났다고 18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불합격률이 39.3%에 달했다.


어떤 제품은 구조적 결함이 발견됐고 일부 제품은 감전우려 등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절대로 용납이 안되는 불량"이라면서 "감전사고 예방이 제대로 안되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제품은 온도감지 센서의 금속면이 수조 내의 수면과 직접적으로 닿아있어 자칫 사용자가 감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조사를 맡은 관계자는 "금속 표면이 접지선에 연결되지 않고 기본 절연이 안된채로 물이 사용자에게 뿌려질 경우 감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부적절한 전압, 표기 불량, 경고문구 미부착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견됐다.


환구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발견된 11개 불량품 가운데서 3개가 한국산이었다고 전하며 특히, 조사 대상 한국제품 5개 중 3개가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 해관 관계자는 "수입품에 대해 맹신하면 안되며 국산과 수입품을 동등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림바스의 글로벌 브랜드 '푸린(Fulen·芙林)'은 안전표시 미흡, 프리미엄 소형가전 전문기업인 콜러노비타(Kohler Novita 韩国科勒诺维达有限公司)의 노비다(诺维达), 아이젠테크다롄(爱真科技大连)의 아이젠(IZEN 爱真)은 구조적 결함을 지적 당하며 리스트에 포함됐다.

 

모 한국기업 관계자는 "대부분 한국기준에는 부합한 제품이지만 중국국가표준(GB)에 잘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품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에는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상하이뿐 아니라 지난해 베이징, 장쑤, 광동 등 지역에서 진행한 비데 샘플 조사에서도 불합격률이 17.2%, 28%, 37.5%로 높게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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