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밸런타인데이 男 85% 선물 산다

[2019-02-14, 10:58:37]

한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준다는 인식이 강한 밸런타인이지만 중국에서는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기념일이 되어 버렸다. 언제부터 시작된 지 모를 이 밸런타인 추이에 대해 ‘웨이두(维度)’와 텐센트가 함께 밸런타인 보고서를 1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밸런타인 소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물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8.57%가 500~1000위안 상당의 선물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고 1000위안, 우리돈으로 약 16만원 이상의 선물을 사는 응답자도 30%가 넘었다. 특히, 월수입이 30000위안 이상인 경우 자신의 수입의 1/3인 10000위안(약 166만원)의 선물을 사는 사람도 32%에 달했다. 월 수입이 높을수록 고가의 선물을 사는 경향을 보였다.

 

기혼자와 미혼의 경우 선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기혼자의 경우 200위안 이하의 선물을 하는 비중이 미혼자보다 훨씬 많았고, 동시에 5000위안 이상의 고가 선물을 하는 비중도 미혼보다 높았다.

 

20대 초반인 95허우의 경우 전체 67.6%가 밸런타인 선물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에 쓰는 비용이 직장인보다 많았다.

 

중국에서는 연령대를 막론하고 밸런타인데이를 챙기는 분위기다 보니 선물이나 초콜릿보다 현금을 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혼자나 중•장년층의 경우 선물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고 60대 어르신의 경우 현금을 주는 비중이 40% 이상에 달했다.

 

그러나 밸런타인데이 기념일을 중요시 한 탓에 경제능력이 떨어지는 20대들은 대출까지 하면서 기념일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95허우 중 4.48%만이 밸런타인데이를 챙기지 않는다고 답했을 정도로 현재 최대 소비층은 20대 초•중반 젊은이다. 이들 대부분은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심지어 신용카드 대출이나 주변 지인에게 빌려서 연인의 선물을 산다고 답했다.

 

선물을 사는 쪽은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5%가 남성이 선물을 산다고 답했다. 양쪽이 각자 알아서 산다는 답변은 10%에도 미치지 않았고 여성이 전부 산다는 응답자는 1.49%에 불과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100% 철저히 더치페이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0.47%였고 이들 모두 대도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4.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5.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6.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7.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8.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9.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10.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6.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7.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8.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9.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10.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3.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4.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5.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6.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