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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식당, 여대생이 ‘小龙虾’ 껍질 까줘요

[2018-06-27, 14:03:10]

상하이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인 ‘샤오롱샤(小龙虾:민물가재)’, 하지만 껍질을 까는 게 여간 번거롭기 그지 없다. 그런데 상하이에 샤오롱샤의 껍질을 까주는 음식점이 탄생해 화제라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식당은 황푸구에 위치하나 정확한 식당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곳에서는 동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옆에서 샤오롱샤의 껍질을 먹기 좋게 까준다. 앉아서 손만 쓰면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여대생들이 주로 아르바이트로 일한다.

 

서비스 비용은 식사비의 15%다.

 

이 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2명도 모두 대학생이다. 그 중 한 명은 올해 대학 4학년생으로 어려서부터 샤오롱샤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곳에 와서 샤오롱샤의 껍질을 까면서 실력이 늘어 주말에는 하루에 샤오룡샤 12근(7.2kg)의 껍질을 깐다. 하룻밤에 300위안 가량을 벌고, 부지런히 한 달을 일하면 1만 위안을 벌 수 있다.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이 일이 재미있다”고 전했다.

 

식당 주인은 “샤오롱샤를 먹는 건 즐기지만, 껍질 까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문적으로 이 일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식당에는 모바일 게임을 함께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손이 더러워지면 휴대폰을 잡기가 어려워 이 서비스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당 주인은 위생 방면에서도 우려할 점이 없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들은 모두 건강확인증을 지녔고, 손 소독 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님 맞은 편에 앉아 껍질을 깐다. 껍질을 깐 요리는 바로 손님이 식용토록 하기 때문에 위생 염려가 없다.

 

상하이에서는 매년 1만5000톤, 즉 최소 3억 마리의 샤오롱샤가 소비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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