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증가, 노령화 가속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끼치면서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영양보건식품협회(中国营养保健食品协会)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건강식품 생산액은 약 4000억 위안(67조 7760억 원)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식품 소비시장을 형성했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28일 전했다.
건강식품은 특수식품 가운데 한 종류로 흔히 알고 있는 비타민, 영양제 등 각종 건강식품을 포함해 영유아 조제분유, 환자용 특수 조제식품, 영유아 이유식, 운동 영양식품, 프로바이오틱 건강식품을 말한다.
중국 특수식품 소비시장의 원료 공급, 가공 등 분야는 이미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건강식품 시장은 약 2900억 위안(49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으로 세계 건강식품 및 제약사들이 진출하고 싶어 하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해외 약품이나 건강식품의 경우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CFDA에 등록된 건강식품 16000개 가운데 수입 건강식품은 단 770개로 전체의 5%에 불과하다.
협회 관계자는 "관련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선순환 구조의 시장 환경을 형성하도록 할 것이며, 향후 영유아 조제분유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오르고 환자용 조제식품 등 분야는 산업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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