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함께 중국 위안화가 '폴슨 효과'로 3일연속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21일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사상 최저치인 7.9264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한 때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환율보다 0.03% 하락한 7.9245위안을 기록, 초강세를 유지했다. 위안화 환율은 이로써 지난 19일 7.9430위안에서 사흘연속 떨어지면서 7.92위안대로 급강하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도 위안화 강세에 '기름'을 부었다. 저우 행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회 중ㆍ불(中ㆍ佛) 재정경제포럼'에서 "중국은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자본계정 규제도 완화해 나가겠다"며 "위안화는 결국 태환통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럼이 끝난 뒤 "현재 상하 0.3%인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을 확대할 예정표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안화 변동폭 확대 여부는 현재 변동폭이 시장에 충분한지에 달렸으므로 예정표는 필요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