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테니스 동호회, 포서팀과 실력 겨뤄
지난 9일 토요일, 포동 龙东商务호텔 테니스 코트에서는 포동 테니스 동호회와 포서 테니스 동호회간의 교류전이 있었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6월 한국상회 배 테니스 대회 후 포서 동호회의 제안으로 진행됐으며, 작은 규모의 대회였음에도 많은 테니스 애호가들이 모여 실력도 겨루고, 친목을 도모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비로 인해 1시간 가량 지연된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포서팀이 7승9패로 승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치른 경기인만큼 경기를 끝낸 후 참가 회원들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다. 포동 테니스 동호회 권영우 회장은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포동 동호회의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교류전을 통해 한 수 배우고, 두터운 정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직 '테니스'라는 운동 하나로 상하이의 초가을을 뜨겁게 달군 그들의 열정이 부럽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