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15 '쐉스이' 종합신용평가보고서'를 통해 행사에 참가한 제품 절반이 가격을 '선 인상, 후 할인'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의하면, 작년 11월11일 쇼핑데이에 참가한 750여만건의 제품 가운데서 절반가량 제품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이 가운데는 가격을 200%나 올린 것들도 있었다.
750만건의 행사상품 가운데서 52.99%의 제품들이 사전에 슬그머니 가격을 올린 후 쇼핑데이 당일 할인을 가장했다. 쇼핑데이에 앞서 2개월동안 거래가격과 비교결과, 오히려 쇼핑데이의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이 53.6%로 나타나, 사실상 '할인'은 커녕 '인상'됐다. 이에 반해 실제 가격이 할인된 제품비중은 34.6%였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인기상품' 가운데서 더욱 두드러졌다. '인기상품' 중 선 인상, 후 할인' 현상이 나타난 제품은 75.52%에 달했다.
이밖에 전자제품, 의류신발, 가전제품의 인터넷쇼핑 규모가 가장 크고 소비금액이 최다, 제품품질 차이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신용불량 비율도 각각 35.28%, 23.97%, 12.31%로 높은 수준이었다.
전자제품 가운데서 특히 휴대폰(58.7%), 태블릿PC(19.48%), 노트북(12.08%) 제품의 신용불량 문제가 비교적 많았는데, 주로 제품품질, 허위 이벤트와 가격 기만 등 문제들이었다. 이밖에 화장품, 식품음료, 영유아용품 및 홈용품 등의 신용불량도 많은 편이었다.
한편, '쐉11'쇼핑데이 거래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불만족율과 반품률도 높아지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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